한미우주정책대화 개최…우주 협력 전 분야 동맹 강화

기사내용 요약
우주 관련 민간·정책·국방 협력 강화
위성요격실험 위협 규정…한미 협력

[서울=뉴시스]박영효 외교부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이 2일 서울에서 말로리 스튜어트 미국 국무부 군비통제검증이행 차관보와 '제5차 한-미 우주정책대화'를 가졌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2.11.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박영효 외교부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이 2일 서울에서 말로리 스튜어트 미국 국무부 군비통제검증이행 차관보와 '제5차 한-미 우주정책대화'를 갖고,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합의사항인 '우주 협력의 전 분야에 걸친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2015년 출범한 한-미 우주정책대화는 우주안보위협에 공동 대처하고 관련 국제 규범을 마련하는 등 양·다자적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박 기획관은 이날 협의에서 스튜어트 차관보에게 양국이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명시된 우주 관련 민간·정책·국방 협력의 수준을 한층 더 심화해 나가자고 했다.

양측은 우주의 평화적 이용 및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우주 환경 조성을 저해하는 우주 위협에 대한 평가도 공유했다. 또 이러한 우주위협을 방지하기 위해 다자 규범 형성 마련 및 우주상황인식(SSA) 분야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스튜어트 차관보는 파괴적·직접상승 방식의 위성요격실험을 시급한 우주 안보 위협으로 규정했다. 이어 최근 우리 정부가 발표한 동실험 유예 공약을 높이 평가하면서, 향후에도 우주안보 주도국으로서 한미 간 협력 확대 방안을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오는 3일부터 개최되는 제21차 한-유엔 군축·비확산 회의에서도 국제 우주안보규범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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