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취중 밀착신···“실제로 한잔했다” (20세기 소녀)
배우 김유정이 ‘20세기 소녀’ 속 리얼한 취중신의 비밀을 밝혔다.
최근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김유정을 좋아했다고 고백한 사람은? 비하인드 코멘터리. 20세기 소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의 주인공인 배우 김유정, 변우석, 박정우, 노윤서와 감독 방우리가 함께 자리했다. 네 명의 배우와 방 감독은 영화에 사용된 90년대 소품부터 영화 속 카메라의 의미, 자두나무의 의미 등 비하인드 토크를 나눴다.
영화 속 수학여행 장면이 재생되자 김유정은 “잘 보시면 귀가 엄청 빨갛다” 고백한다. 이에 변우석이 들은 소문이 있다고 하자 김유정은 “얘기하지 마”라며 장난스럽게 받아친다.
이후 김유정이 웃으며 “실제로 한잔했다” 밝히자 방 감독은 “그래서 더 리얼하게 나왔다”며 극찬했다. 노윤서 역시 “이 장면 너무 좋다”며 감탄했다.
김유정과 변우석의 밀착신이 이어지자 다시 한번 감탄이 이어졌다. 김유정은 “카메라 감독님께서 예쁘게 찍어주시려고 좁은 장소에서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 밝혔다. 변우석은 “키를 맞추려고 다리를 벌리고 있었다”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 감독은 “몽환적으로 표현하려 노력했다. 보라(김유정)가 술에 취해 제정신이 아니다 보니 꿈같은 느낌으로 장면이 표현됐으면 했다”며 “유리창이 불투명해서 학주 선생님이 왔다 갔다 하는 게 보이니까 더 긴장감이 생기고, 둘만의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더 재밌게 보일 것 같았다” 설명했다.
변우석이 “이때 심장이 진짜 빨리 뛰었다” 고백하자 배우들과 방 감독은 웃으며 “왜 그렇게 떨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영화 ‘20세기 소녀’는 1999년, 17살 소녀 보라(김유정)가 심장 수술 때문에 미국으로 간 친구 연두(노윤서)를 대신해 연두의 첫사랑 백현진(박정우)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려다 그와 풍운호(변우석)와 삼각관계로 얽히며 벌어지는 로맨스물이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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