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재발 막는다…TF 꾸린 정부 "주최자 없는 축제 집중 논의"

한류경 기자 2022. 11. 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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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오늘(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다중 밀집 인파사고 안전확보를 위한 범정부 TF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이번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다중 밀집 인파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특별 팀을 꾸렸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2일) '다중 밀집 인파사고' 예방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범정부 특별팀(TF)을 꾸려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 주재로 열린 오늘 회의에는 교육부·문체부·경찰청·소방청 등 관계부처와 서울시·용산구 등 관련 지자체가 참여했습니다.

또 안전관리·지역축제·군중관리 분야 등 민간 전문가도 함께했습니다.

이 장관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언론 등을 통해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런 부분을 포함해 아직 드러나지 않은 문제점까지도 살펴보고 실현 가능한 재발 방지 대책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TF는 오늘 회의를 통해 이번 사고를 계기로 드러난 제도적 문제점과 행사 운영·현장 관리의 문제점 등을 살펴보고, 관계부처의 역할과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 민간 전문가와 관련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핼러윈 축제처럼 주최자가 없는 상태에서 많은 사람이 밀집함에 따른 인파 사고에 대비한 안전관리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문화 관광 축제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개선 방안과 안전 문화 의식 개선을 위한 교육 방안 등 사회 재난 예방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개선 방안도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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