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 조문…앨범 발매도 연기
2022. 11. 2. 16:22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이태원 압사 참사로 숨진 희생자 애도 행렬에 동참했다. 11월 둘째 주 바램 예정이었던 새 앨범 발매도 연기했다.
2일 소속사 디지엔콤에 따르면 임형주는 전날 라디오 생방송을 마친 뒤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정부 합동분향소 두 곳을 찾아 조문했다.
임형주는 자신의 SNS를 통해 "며칠 전 정부에서 전격 선포한 국가애도기간이 시작된 시점부터 제 대표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가 전국의 합동분향소들과 라디오, TV 등에서 계속해서 울려 퍼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나 저는 오늘까지도 이태원 압사 사고가 믿겨지지 않고, 믿고 싶지 않다. 그저 멍하게 하늘만 반복적으로 바라볼 뿐"이라며 "그래서 다른 때와 달리 조문도 다소 늦어지고 추모글도 늦어진 게 아닌가 싶다. 그만큼 아직까지도 전혀 실감이 나질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용산구민이기에 이번 참사가 더욱 가슴 아프다"며 "더욱 가슴 깊이 애도하고자 서울광장과 녹사평 광장 두 곳의 합동분향소를 모두 조문했다. 새 앨범 발매일도 전격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 디지엔콤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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