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2330선 약보합 마감… 美FOMC 경계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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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지만 234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장중 2323.37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330선에서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감이 확산한 것도 지수 상승을 제한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장중 2346.32까지 오르며 2240선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번졌지만, 이내 상승 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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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7거래일 연속 순매수… 1조6800억원
코스닥, 0.38% 내린 697.37 마감
2일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지만 234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장중 2323.37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330선에서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감이 확산한 것도 지수 상승을 제한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장 시작 전 북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로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해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시장 영향은 미미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오전 북한이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오전 8시 55분쯤 경북 울릉군 지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대통령실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을 지시했다. 울릉군 공습경보는 오후 2시를 기점으로 해제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포인트(0.07%) 오른 2336.87에 마감했다. 장중 2346.32까지 오르며 2240선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번졌지만, 이내 상승 폭을 줄였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22억원, 3389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은 홀로 495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24일부터 7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오며 이 기간 1조680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외국인들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 위주로 사들였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89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741억원, SK하이닉스은 389억원어치 사들였다. SK하이닉스는 장 중 한때 8만5500원까지 오르며 시가총액 3위를 탈환했지만, 이내 상승 폭을 줄이며 다시 4위로 밀려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 등 방산주도 각각 197억원, 159억원 사들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의 견고한 고용지표 발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축소했다”며 “전일 상승에 대한 차익 매물이 실현되며 업종 간 순환매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북한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과거에도 있었던 이벤트였던 만큼 시장 참여자들에게 일종의 ‘내성’이 생겨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8포인트(0.38%) 내린 697.37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49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4억원, 184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펄어비스(7.45%)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도 각각 1.47%, 1.2% 상승했다. 엘앤에프(-5.59%)와 에코프로비엠(-5.02%), 에코프로(-4.61%)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원·달러 환율)는 전날 종가보다 0.2원 내린 달러당 1417.4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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