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열 폭로' 서유리, 로나 유니버스 사퇴도 설왕설래 "자진사퇴"vs"단독 결정"

강효진 기자 2022. 11. 2. 16: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남편 최병길PD와 함께 운영했던 로나 유니버스 지분을 둘러싸고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지분 의혹에 앞서 서유리 사퇴 과정에도 입장이 갈려 눈길을 끈다.

서유리는 지난달 26일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며 "아쉽지만 로나는 이제 여기까지인 것 같다"고 버추얼 유튜버 로나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출처|서유리 SNS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남편 최병길PD와 함께 운영했던 로나 유니버스 지분을 둘러싸고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지분 의혹에 앞서 서유리 사퇴 과정에도 입장이 갈려 눈길을 끈다.

서유리는 지난달 26일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며 "아쉽지만 로나는 이제 여기까지인 것 같다"고 버추얼 유튜버 로나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후 27일에는 "로나로서 더이상 방송을 진행하지 않겠다 말씀 드린 후에 혼자 집에서 오랜 시간을 가졌다. 경솔함에 자책이 들고 조금 더 침착하게 대응할 것을 후회했다"며 "하지만 지나간 시간에 대한 후회는 엎질러진 물이다. 로나땅으로서 앞으로 찾아뵐 순 없겠지만 멤버들은 미워하지 말아달라"고 버추얼 유튜버 은퇴 결정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로나유니버스 측은 1일 공식 팬카페에 "주주 입장문을 공지드린다"며 "서유리 님은 로나유니버스의 전 공동대표였지만 10월 11일 이후 경영에 대한 주주로서, 공동대표로서 자격사항 및 관련사항이 없다. 따라서 당사가 관리하는 커뮤니티 및 언론을 통해 회사의 정책이나 입장에 관여하지 않아야 한다"고 공지했다.

이어 "서유리님에게 로나유니버스 소속 아티스트나 임직원을 대상으로 회사와 협의되지 않은 지시를 삼가주시길 여러 차례 부탁드렸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며 "은퇴는 회사와 사전 협의 없이 단독 결정했다. 다만 회사는 서유리의 그간의 노고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휴식과 함께 개인 방송활동에 정진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퇴 논란 이후 "주주로서 자격이 없다"는 소식을 접한 서유리가 자신의 지분이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고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서유리는 최근 자신의 개인방송을 통해 "내가 20대, 30대 때 내 모든 걸 바쳐서 마련한 용산 아파트가 있다. 그 아파트를 로나 유니버스에 털어넣었다. 그래서 나는 내가 로나 유니버스에 지분이 있는 줄 알았는데 하나도 없다더라. 내가 지금까지 대주주인 줄 알았는데 빈털털이다"라고 울먹였다.

이어 "물어봤는데 지분이 없다. '네 돈으로 사업하셨어야죠'라더라. 내 돈으로 사업 했는데 내 지분은 다 어디갔느냐. 사기 당한 것이냐"며 "남는 게 하나도 없다. 돈도 없고 믿었는데 다 뒤통수를 맞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얘기를 다 안 듣고 병길에게 인감 달라그러면 인감 주고, 도장 달라면 도장 주고 그랬다. 아무 것도 모르고 바보 같다. 다 내 잘못이다"라며 "갑상선 뗄 정도로 열심히 했는데, 다시 할 자신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로나유니버스PD는 2일 공식 카페를 통해 "서유리님의 개인 방송에 대해 공지한다"며 "금일 서유리님의 개인 방송으로 인해 많은 분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주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서유리 님의 투자 및 지분 관계 등에 대해서 언급하신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오해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관련 자료들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서유리님 및 소속 아티스트 분들에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해드리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