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男은 욕 먹고 女는 시달리고, 거센 후폭풍[TV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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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0기 에피소드가 막을 내린 지 일주일이 됐지만 출연자를 향한 관심은 여전하다.
문제는 12명의 출연자가 모두 빌런이자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만큼 거센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
문제는 '나는 솔로' 합숙소에서 10기가 방을 뺀 지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이들을 향한 비난은 멈출 줄 모르고 있다는 점.
출연자를 비난하는 악플러조차 정작 솔로 나라에 입소하면 무슨 일을 벌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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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나는 솔로' 10기 에피소드가 막을 내린 지 일주일이 됐지만 출연자를 향한 관심은 여전하다.
문제는 12명의 출연자가 모두 빌런이자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만큼 거센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
정숙과 데이트를 하며 덥고 시끄러운 식당을 골랐다가 배려심 없다고 욕먹은 영수, 여성 출연자를 물건 취급한다는 비난 여론에 휩싸인 영호, 스킨십과 느끼한 말투로 일찍이 빌런 꼬리표를 단 영식, 영자와 러브라인을 그리다 현숙으로 급 선회해 줏대 없는 남자가 된 영철에 정숙과 갈등을 빚고 속이 좁은 캐릭터로 굳혀진 상철까지. 본인도 "분량이 없었다"고 인정한 광수를 제외하면 6명의 모든 남성 출연자가 시청자의 뭇매를 맞았다.
그렇다고 여성 출연자는 악플 안전지대였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두 번 이혼한 후 눈물을 자주 보여 분위기 브레이커가 된 영숙, 재력을 과시했다 눈앳가시가 된 정숙, 영철을 차지하려다 독한 여자가 돼 버린 영자, 영식의 '그대라이팅'을 떨쳐내지 못했다는 이유로 둔하다고 비판받은 옥순. 뚜렷한 러브라인이 없던 순자와 영철만 지고지순 바라본 현숙만 겨우 시청자들의 따가운 시선을 비껴갔다.
문제는 '나는 솔로' 합숙소에서 10기가 방을 뺀 지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이들을 향한 비난은 멈출 줄 모르고 있다는 점. 50억 자산가로 알려진 정숙은 돈을 빌려달라는 DM(다이렉트 메시지)이 폭주해 법적 대응을 고민 중이고, 이혼의 상처로 자주 울었던 영숙은 "우울증이 아니"라고 해명까지 했다. 영호나 영식 역시 SNS를 통해 방송을 해명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일부 누리꾼과는 댓글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보다 재밌다는 호평을 받은 '역대급 기수'였지만 후유증도 역대급으로 남은 모습이다. 리얼리티이기 때문에 방송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시청자가 많은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렇다고 모르는 이성과의 합숙이라는 극적인 상황을 일상 상황과 혼돈하는 건 곤란하다. 출연자를 비난하는 악플러조차 정작 솔로 나라에 입소하면 무슨 일을 벌일지 모른다. 마음이 앞서는 이성과 합숙까지 하는 상황에서 안방에서와 같은 침착함을 유지할 순 없는 법. 이제 10기 출연자도 현실로 돌아온 만큼 우리와 같은 평범한 친구, 동료, 이웃으로 받아들여야 할 때이다.
(사진=ENA PLAY·SBS Plus '나는 솔로')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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