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크레디트스위스 신용등급 한 계단 낮춰

임상수 2022. 11. 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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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최근 위기설에 휩싸인 스위스 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의 장기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BBB'로 한 계단 낮췄다고 2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는 크레디트스위스가 지난주 강력한 구조조정 방안을 제시한 데 대해 기업을 회생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편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크레디트스위스 주요 자회사의 선순위 무담보채권의 장기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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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최근 위기설에 휩싸인 스위스 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의 장기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BBB'로 한 계단 낮췄다고 2일 밝혔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는 크레디트스위스가 지난주 강력한 구조조정 방안을 제시한 데 대해 기업을 회생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S&P는 "악화하고 변동성이 큰 경제·시장 환경에서 이 같은 방안을 실행하는 데 리스크가 있고, 자산 매각을 둘러싼 일부 세부 내용이 명확하지 않은 점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크레디트스위스 주요 자회사의 선순위 무담보채권의 장기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앞서 전날 악셀 레만 크레디트스위스 이사회 의장은 최근 회사가 40억 스위스프랑(약 5조7천억 원) 규모의 자본 확충에 성공함에 따라 손실을 내는 IB·트레이딩 사업을 대폭 줄이는 등 구조조정을 실행하기 위한 단단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최근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데다 최근 몇 달간 진행돼온 각종 사법당국 조사와 관련된 고발이 예상되고, 부유층 고객들도 은행을 떠나는 등 위기에 봉착해 있다.

악셀 레만 크레디트스위스 이사회 의장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nadoo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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