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재단법인 남도장터' 설립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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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재단법인 남도장터'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는 2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재단법인 남도장터' 설립 발기인 총회를 열어 설립 취지문, 정관, 출연재산 승인안 등을 심의·의결하고 재단법인 공식 출범 여건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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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재단법인 남도장터'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는 2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재단법인 남도장터' 설립 발기인 총회를 열어 설립 취지문, 정관, 출연재산 승인안 등을 심의·의결하고 재단법인 공식 출범 여건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설립 총회 발기인 대표인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신의준·김정희 전남도의원, 학계, 언론인, 유통 및 쇼핑몰 전문가 등 19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전남도가 지난 2004년부터 운영 중인 농축수산물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는 전남지역 농축수산물을 널리 알리고 안정적 판로 확보에 나서 생산자와 소비자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연 매출 550억 원의 대형 쇼핑몰로 성장했다.
전남도는 매출액 증가 등 급격한 성장으로 '남도장터' 규모가 커지면서 투명하고 안전한 자금 관리와 전문적인 운영 체계가 필요하다고 보고 전문가 중심의 전담조직을 갖춰 농어민, 소상공인의 판매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재단법인 설립을 추진해 왔다.
'재단법인 남도장터'는 안정적 품질 관리, 효율적 유통 관리, 전략적 홍보·마케팅, 체계적 고객 관리 등 쇼핑몰 전반의 역량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판매뿐만 아니라 해외 배송과 농어촌 체험상품까지 영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고령농, 여성농, 소상공인 등의 판로지원으로 공익적 기능도 강화한다.
아울러 최근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상품기획부터 홍보·마케팅, 판매, 배송까지 맞춤형 종합지원으로 전남 농식품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문금주 행정부지사는 "설립 허가신청, 법인등기, 대표이사 공개모집 등 남은 재단법인 설립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면서 "'재단법인 남도장터'가 생산자와 소비자 상생에 가치를 둔 우리나라 대표 공공형 종합유통 플랫폼으로 성장하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도장터'는 지난 9월 말 기준 1783개 업체, 3만 954개 상품이 입점해 441억 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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