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라는데…홍콩증시 또 급등시킨 소문 "제로코로나 끝" [Asia마감]

박가영 기자 2022. 11. 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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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일본 증시는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반락했고, 중화권 증시는 당국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제로 코로나' 종료 검토 소문의 영향이 지속하며 상승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이날 '문화의 날'로 문을 닫는다.

홍콩 증시는 제22호 태풍 '날개'가 접근함에 따라 태풍 경보가 발령돼 이날 거래를 오후 1시55분(현지시간)에 조기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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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일본 증시는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반락했고, 중화권 증시는 당국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제로 코로나' 종료 검토 소문의 영향이 지속하며 상승 마감했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6% 내린 2만7663.39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부진에 방향감을 잃은 도쿄증시는 장중 혼조세를 보였다.

시장은 현지시간 2일 오후 2시(한국시간 3일 오전 3시)에 발표될 연준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준이 4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데, 주목해야 할 것은 이후 진행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다.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통해 12월 FOMC 향방과 향후 금리 인상 기조를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일 휴장을 앞두고 차익실현 매도세도 유입됐다. 일본 증시는 이날 '문화의 날'로 문을 닫는다.

반면 중화권 증시는 큰 폭으로 올랐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1.15% 오른 3003.37에, 대만 자취안지수는 0.48% 상승한 1만3100.17에 거래를 끝냈다. 전날 5% 넘게 폭등한 홍콩 항셍지수는 오전 중 상승 반전한 뒤 2.41% 급등한 1만5827.17에 장을 마감했다. 홍콩 증시는 제22호 태풍 '날개'가 접근함에 따라 태풍 경보가 발령돼 이날 거래를 오후 1시55분(현지시간)에 조기 종료했다.

전날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의 단계적 종료를 검토 중이라는 루머가 확산했다. 중국 외교부 측은 이를 전면 부인한 상황이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로이터 인터뷰에서 "어디서 이런 정보를 얻었는지 모르겠지만, 이것에 대해 하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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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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