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없이 새만금에 창업클러스터 만든다?…SK 행보 의문

전북CBS 최명국 기자 2022. 11. 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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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새만금 데이터센터와 함께 추진됐던 창업클러스터가 SK측의 사업 부지 미확보로 표류하고 있다.

2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지난 6월 SK는 새만금 산업단지에 창업클러스터를 짓겠다며 새만금개발청에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앞서 SK는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 3만6천㎡에 총사업비 1천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8082㎡)로 창업클러스터를 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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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새만금청에 건축허가 신청
이후 입주계약 절차 밟지 않아 보류
새만금청 "부지 확보해야 허가"
SK 새만금 창업클러스터 조감도. 새만금개발청 제공


SK 새만금 데이터센터와 함께 추진됐던 창업클러스터가 SK측의 사업 부지 미확보로 표류하고 있다.

2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지난 6월 SK는 새만금 산업단지에 창업클러스터를 짓겠다며 새만금개발청에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SK측은 건축허가 승인의 선행 과제인 사업 부지를 확보하지 않고 있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SK가 건립 부지 확보를 위한 입주계약 절차를 밟지 않고 있다"며 "사업 부지를 마련하지 않으면 건축허가를 내줄 수 없다"고 했다.

SK가 새만금에 투자하는 조건으로 수상태양광 발전사업권(200MW)을 받았는데, 사업자 선정과 한국수력원자력의 전력 계통 연계 지연 등으로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SK는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 3만6천㎡에 총사업비 1천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8082㎡)로 창업클러스터를 짓겠다고 밝혔다.

SK컨소시엄은 지역의 농수산물 특화상품 개발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창업 초기 기업의 생산 공간과 콘텐츠 크리에이터 육성 지원 공간을 창업클러스터에 마련할 계획이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처음으로 새만금에 투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0년 11월 새만금청을 비롯해 전북도, SK컨소시엄 간 '창업클러스터 구축 및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후 지난해 12월 새만금청은 새만금 창업클러스터 건축계획 심의안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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