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최고령 홈런' 김강민 "다 의미없다~" 한 이유는?[KS2 인터뷰]

황혜정 2022. 11. 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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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의미없어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과 한국시리즈(KS)2차전 경기에 앞서 만난 SSG 외야수 김강민(40)은 연신 "어제(1일) 경기에 져서 동점 홈런이 하나도 의미가 없다"며 웃픈 미소를 지었다.

지난 1일 9회말 김강민이 키움 김재웅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을 치고도 무표정을 지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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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강민. 문학 | 황혜정기자.
[스포츠서울 | 문학=황혜정기자] “다 의미없어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과 한국시리즈(KS)2차전 경기에 앞서 만난 SSG 외야수 김강민(40)은 연신 “어제(1일) 경기에 져서 동점 홈런이 하나도 의미가 없다”며 웃픈 미소를 지었다.

이어 “내 최고령 기록(만 40세 1개월 19일)도 곧 (추)신수나, (최)정이가 깰 것”이라며 웃었다.

지난 1일 키움과의 경기는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6-7 석패했다. SSG 야수들의 수비 실책이 많았다. 그러나 김강민은 “(최)지훈이나 (한)유섬이나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못해 불규칙 바운드로 실수한 것일 뿐”이라고 감쌌다. 이어 “큰 경기다 보니 선수들이 당황한 것 같다. 그러나 이제 첫 경기고 오늘 타격 컨디션은 다들 좋아보인다”고 했다.

최선참으로 팀의 중심이 돼 주고 있는 김강민은 “KS가 첫 번째인 선수들이 많은데 우리팀 후배들이 정말 잘하고 있는 거다. 분위기 한번 타면 승리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SSG 김강민이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1차전 키움과 경기 9회말 1사 좌월홈런을 날린 후 조동화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문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지난 1일 9회말 김강민이 키움 김재웅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을 치고도 무표정을 지어 화제가 됐다. 김강민은 “저렇게 멀리 타구가 날아갈 지 몰랐다”며 “예전에 내가 홈런을 치고 미친 사람처럼 세리머니를 했더니 경기에서 졌다. 그래서 일부러 어제 자제했는데도 졌다. 허허”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강민은 “오늘은 내가 대타로 나서는 일 없이 쉽게 이겼으면 한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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