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마켓컬리' 플랫폼명 7년 만에 '컬리'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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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시장에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처음으로 시작한 e커머스 플랫폼 '마켓컬리'의 이름이 7년 만에 '컬리'로 바뀐다.
이 플랫폼은 컬리라는 상위 브랜드 아래 주력 분야인 식품을 취급하는 마켓컬리와 새 성장동력으로 밀고 있는 뷰티 제품을 판매하는 '뷰티컬리'라는 두 개의 하위 브랜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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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시장에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처음으로 시작한 e커머스 플랫폼 ‘마켓컬리’의 이름이 7년 만에 ‘컬리’로 바뀐다. 이 플랫폼은 컬리라는 상위 브랜드 아래 주력 분야인 식품을 취급하는 마켓컬리와 새 성장동력으로 밀고 있는 뷰티 제품을 판매하는 ‘뷰티컬리’라는 두 개의 하위 브랜드로 운영된다.
컬리는 2일 공지문을 통해 “뷰티컬리 서비스를 공식 오픈하면서 식품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쇼핑 경험을 드리기 위해 서비스명을 변경하게 됐다. 최고의 식품을 골라내며 쌓아온 컬리 만의 노하우로 데일리부터 럭셔리 브랜드까지 뷰티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플랫폼의 대문 간판에 자리하던 마켓컬리란 이름은 2015년 이후 7년 만에 컬리로 바뀌게 됐다. 플랫폼 운영사의 사명은 2014년 더파머스로 시작해 2018년에 일찌감치 컬리로 변경된 바 있다.
컬리가 공지문에 밝힌 대로 이번 조치는 식품 이외에 뷰티 분야를 키우려는 컬리의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컬리는 식품사업의 주요 소비층이 30~40대 여성이라는 점을 감안해 뷰티 분야를 새 성장동력으로 키워왔다. 주로 식료품을 구매하는 이들이 비식품군 중에 추가로 구매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한 결정이다.
컬리가 2017년 처음 판매하기 시작한 화장품 제품군의 판매량은 매년 200% 이상 불어났다. 이에 힘입어 마켓컬리는 지난 3월 정관 변경을 통해 ‘화장품 제조 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기도 했다.
화장품은 매출원가가 낮아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CJ올리브영 정도를 제외하면 화장품업계에 경쟁력 있는 e커머스 역량을 보유한 곳은 없다시피 한 상황”이라며 “컬리만의 새벽배송 시스템은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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