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선거법 위반혐의 홍남표 창원시장 집무실 압수수색(종합)

검찰, 강제 수사 돌입…사무실·주거지 등에 대해 진행

검찰이 선거법 위반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2일 오전 경남 창원시 시장실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시작되자 시청 직원들이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김성효 기자

창원지검은 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협의로 홍 시장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아직 다른 피의자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계속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창원시청 압수수색 후 취재진을 피해 뒷문으로 빠져나갔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압수수색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2일 오전 경남 창원시 시장실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끝나고 몰래 빠져 나가자 이유정(사진 맨 왼쪽) 창원시 공보관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성효 기자

홍 시장은 이날 압수수색 이후 예정된 공식 일정을 취소했다. 일정은 안경원 제1부시장이 대신한다. 홍 시장은 지난 6·1지방선거 때 국민의힘 당내 경선을 치열하게 치르고 후보가 돼 당선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기소 여부는 선거 후 6개월 이내인 다음 달 1일 이전에 결정이 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