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어, 밀어" 의혹 이태원 토끼 머리띠 남성 경찰 조사…"혐의 부인"

강주헌 기자 2022. 11. 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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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 당시 대규모 인파가 몰려든 현장에서 사람들을 밀었다는 의혹을 받는 '토끼 머리띠' 남성을 조사했다.

이 남성은 '토끼 머리띠'를 착용하고 참사가 발생한 골목 오르막 쪽에서 "밀어, 밀어"를 외쳤다는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참사 당시 희생자들을 밀었다는 의혹을 받는 또 다른 토끼 머리띠 여성을 특정해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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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현장 앞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찾은 시민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2.1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찰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 당시 대규모 인파가 몰려든 현장에서 사람들을 밀었다는 의혹을 받는 '토끼 머리띠' 남성을 조사했다.

2일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이 남성을 소환해 실제로 군중을 밀쳤는지, 고의로 밀치는 행동을 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이 남성은 '토끼 머리띠'를 착용하고 참사가 발생한 골목 오르막 쪽에서 "밀어, 밀어"를 외쳤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남성은 자신의 이동 경로를 밝히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참사 당시 희생자들을 밀었다는 의혹을 받는 또 다른 토끼 머리띠 여성을 특정해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결과 등을 근거로 당시 인파를 민 것으로 추정되는 불특정 다수의 신원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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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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