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北, 실질적 비핵화 착수하고 미래 위한 바른 결정 내려야”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2. 11. 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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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무력 도발을 감행한 북한을 향해 "실질적 비핵화에 착수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한 '담대한 구상'을 받아들여 자신들의 미래를 위한 바른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2일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가 주최한 '2022년 국제문제회의' 화상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은 북한의 도발로 위협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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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대응 어느 때보다 중요”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외교타운에서 열린 2022 외교안보연구소 국제문제회의에서 참석자들이 박진 외교부 장관 기조연설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이 무력 도발을 감행한 북한을 향해 "실질적 비핵화에 착수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한 '담대한 구상'을 받아들여 자신들의 미래를 위한 바른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2일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가 주최한 '2022년 국제문제회의' 화상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은 북한의 도발로 위협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은 이제 7차 핵실험 실시를 앞두고 있다"라며 "북한은 전술핵 무기를 억지의 목적뿐만 아니라 전쟁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 도발을 막기 위한) 국제 사회의 엄중하고 단결된 대응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박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심화하는 지역·세계적 도전에 직면해 (한미일) 3국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공동의제 협력과 실질 협력 분야 모색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최근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이 결정되고 새 지도부가 들어선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공급망, 보건, 기후변화, 환경 부문에서 중국화의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공동의 이익을 발전시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한·중) 양국 간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소통과 전략적 대화를 강화할 것"이라며 "우린 국가 안보 및 우리의 문화·역사적 정체성과 관련해 원칙을 바탕으로 굳건하고 흔들림 없는 외교를 펼치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새 지도부가 들어선 지금 양국 간 고위급 교류에 모멘텀이 유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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