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뇌진탕 증세→6일간 축구 전면 금지" 걱정이 태산인 콘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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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손흥민이 '뇌진탕 증세'로 판명될 경우 리버풀전 출전이 물건너간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의 리버풀전 출전이 원천적으로 차단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검사결과 '뇌진탕' 소견을 받을 경우 다음주 월요일인 7일까지 훈련은 물론 경기에도 출전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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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손흥민이 '뇌진탕 증세'로 판명될 경우 리버풀전 출전이 물건너간다. 마르세유를 2대1로 제압하고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에 성공한 토트넘은 7일 오전 1시30분(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리버풀과 맞닥뜨린다.
리버풀은 현재 9위(승점 16)로 처져있지만 여전히 강력한 주자다. 언제든 치고 올라올 수 있는 전력이다. EPL 3위 토트넘(승점 26)은 안방에서 리버풀을 요리해야 선두권 경쟁의 끈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데얀 쿨루셉스키, 히샬리송에 이어 손흥민마저 부상으로 제외된다면 토트넘에는 직격탄이다. 콘테 감독이 UCL 16강 진출에도 웃을 수 없는 이유다.
손흥민은 전반 23분 쓰러졌다. 마르세유의 찬셀 음벰바와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안면을 강타당했다. '안면 골절'을 의심할 정도로 얼굴의 왼쪽 부위가 심하게 부어올랐다. 어지러움증까지 호소한 손흥민은 더 이상 뛸 수 없었다. 그는 전반 29분 이브스 비수마와 교체됐다.
'퇴장 징계'의 콘테 감독 대신 벤치에서 지휘한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손흥민은 내일 확인해야 한다. 다만 경기 후 드레싱룸에서 봤는데 한결 나아진 것 같았다. 동료들과 함께 16강 진출의 기쁨도 나눴다"며 "아직 뇌진탕인지 확실하지는 않다. 얼굴에 상처를 입었고, 눈도 부어오른 상태"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현지시각으로 2일 정밀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뇌진탕 여부가 '키포인트'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의 리버풀전 출전이 원천적으로 차단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규정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와 FA(잉글랜드축구협회)는 2014~2015시즌을 앞두고 뇌진탕 증세를 보이는 선수는 최소 6일 동안 모든 축구 활동을 금지시키는 새로운 지침을 도입했다. 손흥민이 검사결과 '뇌진탕' 소견을 받을 경우 다음주 월요일인 7일까지 훈련은 물론 경기에도 출전할 수 없다.
콘테 감독이 손흥민의 검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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