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 픽업 ‘사이버트럭’ 출시 내년 말로 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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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출시 시점이 내년 말로 또다시 연기됐다.
가이드하우스 인사이츠의 애널리스트인 샘 아부엘사미드는 테슬라가 4680 배터리 생산량을 크게 늘리기 힘들 것이라면서 사이버트럭 출시가 내년 말에서 또다시 연기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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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출시 시점이 내년 말로 또다시 연기됐다.
1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은 이 사안을 잘 아는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처음 예정했던 시점보다 2년이나 늦은 내년 말에 사이버트럭 대량생산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그러나 사이버트럭에 장착될 테슬라의 신형 원통형 배터리인 ‘4680 배터리’의 양산 능력에 대한 의문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가이드하우스 인사이츠의 애널리스트인 샘 아부엘사미드는 테슬라가 4680 배터리 생산량을 크게 늘리기 힘들 것이라면서 사이버트럭 출시가 내년 말에서 또다시 연기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2019년 최초 공개된 사이버트럭은 당초 2021년 말에서 2022년 초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이후 2023년 초로 미뤄졌으며 최근에 다시 2023년 중반으로 양산 일정이 연기됐었다.
테슬라는 지난 5월 사이버트럭 사전 주문량이 이미 3년 생산분을 넘은 상태라면서 북미 이외 지역에서는 주문 접수를 중단한 바 있다.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계속 확대하고 있으나, 미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픽업트럭 생산은 경쟁사보다 뒤처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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