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억 복권 당첨’ 中남성, 캐릭터탈 쓰고 등장 “아내에 비밀”[차이나픽]

2022. 11. 2. 16: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난닝시에서 2600만파운드(약 420억원) 복권에 당첨된 한 남성이 캐릭터 탈을 쓰고 등장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이 남성은 가족이 복권 당첨 사실을 알게 되면 게을러질까봐 염려돼 이같이 결정했다.

리는 복권 당첨금을 받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자 노란색 만화 캐릭터 탈을 쓴 채 복권 사무소를 찾았다.

리는 10년 이상 복권을 사왔지만 그전에는 소액에만 가끔 당첨됐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캐릭터 분장을 한 남성이 지난달 중국 모처에서 복권 당첨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The Sun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중국 난닝시에서 2600만파운드(약 420억원) 복권에 당첨된 한 남성이 캐릭터 탈을 쓰고 등장했다. 아내와 아이에게 비밀로 하기 위해서였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이 남성은 가족이 복권 당첨 사실을 알게 되면 게을러질까봐 염려돼 이같이 결정했다.

'리'라고 알려진 이 남성은 애초에 자신의 이름을 익명으로 표기해주기를 바랐다고 한다.

그는 "아내와 아이가 당첨 소식을 들으면 현실에 너무 안주해 일하지 않을 게 우려돼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리는 난닝의 동쪽에 있는 리탕의 한 가게에서 복권 40장을 샀다.

그는 당첨 사실을 알게된 후 당첨금을 받기 위해 도시로 왔다. 주말 간 호텔에 있었는데, 혹시나 복권을 잃어버릴까봐 호텔 밖으로 아예 나가지도 않았다고 했다.

리는 복권 당첨금을 받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자 노란색 만화 캐릭터 탈을 쓴 채 복권 사무소를 찾았다.

리는 세금을 뗀 나머지 금액인 2040만파운드(약 330억원)를 받았다. 이 가운데 60만파운드(약 9억8000만원)는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리는 10년 이상 복권을 사왔지만 그전에는 소액에만 가끔 당첨됐다고 밝혔다.

갑자기 생긴 돈을 놓고는 어떻게 쓸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