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미사일 발사 가정한 대피 훈련 재개…"남의 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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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슈 지역 동해 연안에 있는 니가타현 아와시마(粟島)에서 북한의 탄도 미사일에 대비하는 주민 대피 훈련이 시행됐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 니가타 현과 아와시마(粟島) 당국과 함께 훈련을 진행했다.
일본 정부는 탄도 미사일 발사를 가정한 대피 훈련을 2017년부터 2018년까지 각지에서 실시했다.
일본 정부는 내년 1월까지 아와시마를 비롯한 9개 도현의 시정촌 11곳에서 대피 훈련을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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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일본 혼슈 지역 동해 연안에 있는 니가타현 아와시마(粟島)에서 북한의 탄도 미사일에 대비하는 주민 대피 훈련이 시행됐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 니가타 현과 아와시마(粟島) 당국과 함께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가상의 국가가 발사한 탄도 미사일이 10분 후 섬 앞바다에 낙하한다는 가정하에 진행됐다.
1일 오후 3시40분쯤 경보가 울리고 미사일 발사 안내방송이 나오자 당국의 안내에 따라 주민들이 대피 장소인 동사무소로 향했다.
동사무소에서 주민들은 창문으로부터 떨어진 벽가에 몸을 숙이고 머리를 감싸 안는 자세를 취했다. 마을 직원들은 요원 호출과 피해 확인 등 절차를 훈련했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이가라시 노리코(67)씨는 긴장한 표정을 지으며 "북한의 미사일은 남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무섭다. 스스로 자신을 지킬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현지 관계자는 아와시마 지역이 주민 약 330명이 거주하는 작은 섬임에도 언제 무슨 일이 발생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탄도 미사일 발사를 가정한 대피 훈련을 2017년부터 2018년까지 각지에서 실시했다. 이후 잠시 훈련이 중단됐지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 횟수가 빈번해지면서 올해 9월부터 훈련을 재개했다. 일본 정부는 내년 1월까지 아와시마를 비롯한 9개 도현의 시정촌 11곳에서 대피 훈련을 시행할 방침이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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