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대표 "미르M,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에서 미르4 넘어설 것"

문원빈 기자 2022. 11. 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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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시장의 블록체인 게임 성공 가능성도 자신한 장현국 대표

"내년 1분기까지 위믹스 플랫폼에 100개 게임이 온보딩 될 것이다. 위믹스 상장 폐지는 전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2일 개최된 위메이드 3분기 미디어 간담회에서 강조한 내용이다. 이날 위메이드는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210억 원, 키움증권 등 금융권으로부터 450억 원 투자 유치를 성사시켰다. 위메이드가 꿈꾸는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을 실현하기 위한 총알이 마련된 셈이다.

장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 방향성에 관심이 많았다. 앞으로도 서로 협업할 수 있는 사안을 찾아갈 예정이다. 위믹스가 디지털 이코노믹 플랫폼으로 성장했을 때 금융이 한 축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장기적 관점으로 같이 일을 할 수 있는 좋은 금융 파트너들을 찾아 투자를 받은 것이다"고 전했다. 

블록체인 사업의 경우 미르M 글로벌이 속도를 붙여주리라 확신했다. 오는 3일 사전예약에 돌입하는 미르M 글로벌은 미르4 글로벌의 부족한 요소들을 대거 보완한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올해의 목표였던 위믹스 플랫폼 100개 게임 온보딩을 달성하지 못했다. 질보다 양에 너무 치중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에는 "둘 다 중요하지만 플랫폼 서비스는 쉽게 유입될 수 있는 시스템이 중요하므로 질보다는 양에 무게를 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보딩 목표는 내년 1분기에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북미 지역에서 P2E 게임 인식이 부정적이라는 우려에 대해 "엑시인피니티의 영향과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없기 때문이다"며 "온보딩 게임 중 북미 회사도 있는 만큼 이들이 그 지역 스타일에 맞춘 블록체인 게임을 잘 선보인다면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Q. 마이크로소프트 투자 과정이 궁금하다. 향후 협업 가능성은? 



위메이드는 투자와 투자 유치를 모두 하는 중이다. 기본적으로 기업과 위메이드 생태계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안이라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투자를 받겠다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장기적 파트너십을 위해선 투자로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여러 기관들과의 투자는 오랜 시간 논의를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이제 모든 논의와 협상이 끝나서 발표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거대 IT 기업으로 굉장히 많은 스펙트럼의 일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 중이다. 위믹스는 기술적으로는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경제적으로는 글로벌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이다. 기술적이든, 경제적이든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할 게 많다.



예를 들면 블록체인 자체가 분산 체계로 되어 있어 어느 한 군데에 문제가 생겨도 크게 확산되지 않는다. 다만 40개가 한 군데 모여있으면 또 다시 문제가 되기 때문에 40개의 너드를 한국, 일본, 싱가포르, 미국 총 4군데에 분산시켰다. 이런 분산 관련 협력을 마이크로소프트와 하고 있는 것이다.



금융 회사는 기본적으로 파이낸셜 일러스트먼트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아직은 초기 단계이지만 위메이드가 꿈꾸는 디지털 이코노믹 플랫폼이 구현됐을 땐 금융이라는 것이 굉장히 큰 한 축을 차지하게 될 거라 예상한다. 그런 면에서 마이크로소프트도 장기적인 협업을 추진할 만한 업체를 초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Q. 최근 코코아파이낸스 디파이 대상 위믹스 유치 관련해 이슈가 있었다. 특히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생태계를 넓히기 위한 투자를 해야 한다. 다만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시장에서 유통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이 상황에서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직접 투자하거나, 위믹스를 담보로 대출을 받거나, 위믹스를 팔지 않을 투자자들에게 매각하는 방법 등을 생각할 수 있다. 지금도 여러 방안을 찾고 있다.



그 중 담보 대출이 가능한 코코아파이낸스를 찾아서 안정성이나 스케일러블 테스트를 충분히 거쳤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에 위메이드가 위믹스달러를 발행하는 데 필요한 USDC를 확보하기 위해 적절한 규모로 진행했다. 



메커니즘을 잘 알겠지만 위믹스는 KSDA와 관련이 없다. 담보 물량과 관계가 있다. 프로토콜로 작동하기 때문에 사고가 날 가능성은 없다. 다만 위메이드가 시장에 분기마다 상세한 내역을 알리는 것이 문제였다. 이에 따라 분기 중에 발생한 일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해 오해를 받기도 했다. 위메이드의 미흡한 점이다.



그래서 분기에 한 번씩 중요한 사안을 알리는 공지 체계를 만들 예정이다. 예를 들면 코코아파이낸스에 예치를 하는 이유다. 그러면 시장에서 무슨 일이 발생하는지 확실히 알 수 있고 오해도 없으리라 생각한다.



 



Q. 위믹스 초과 유통량 관련해 바이백은 발표하지 않았다. 계속 계획이 없는 것인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적합한 대응책이 있어야 한다. 이번 문제는 공시의 문제, 시장의 룰을 완벽하게 따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를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안이다. 단기적으로 미봉책을 펼치면 당장은 넘어갈 순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큰 문제로 확대된다. 



문제가 있다면 이를 해결하면서 경쟁력을 쌓아가야지만 회사와 생태계가 살아남을 수 있다. 거래소들이 정한 룰들을 잘 따르고 그 룰에 맞게 공시 시스템을 더 개선하겠다.



 



Q. 커스터디 업체가 정해지지 않았다. 하이퍼리즘을 고려 중인가? 만약 고려한다면 투명성 논란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이퍼리즘은 커스터디 업체가 아니다. 오보다. 서비스 자체도 제공하지 않는다. 커스터디 업체를 고려할 때 하이퍼리즘은 대상이 아니다.



 



Q. 라이언하트 투자 수익으로 (장현국 대표는) 81억원의 상여금을 받았다. 여기서 세금을 제외한 34억원을 스톡옵션 행사에 사용했다. 매입한 자사주로만 60억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향후 상여금도 스톡옵션에 투자할 계획인지 궁금하다. 또한 상여금을 위믹스가 아닌 스톡옵션에 행사한 이유는?



정확한 사실이다. 조금 더 덧붙이면 스톡옵션을 행사할 때 차익만큼 세금을 내야 한다. 그 부분은 주식 담보 대출로 납입했다. 실제로 상여금을 대규모로 받긴 했지만 현금은 하나도 없다. 스톡옵션 행사로 재산은 늘어났지만 재산에 따른 주식 담보 대출도 늘어났다.



과거부터 위메이드 주식과 위믹스를 단 1주도 매각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미래 상여금도 스톡옵션 행사에 사용할 계획이다. 주식 담보 대출을 어디까지 빌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근로소득 외엔 아무 것도 없다. 



급여는 위믹스로 받는다. 이에 따라 인센티브가 두 번째 소득이다. 인센티브가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자금이다. 물론 주식 담보 대출을 상환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위메이드에 다니는 동안에는 현금보다 위메이드 주식과 위믹스에 거는 모습이 옳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결과적으로는 자신의 경제적 가치를 증진시키는 행위라 믿는다.



 



Q. 전환 사채 발행한 자금은 어디에 사용할 계획인가? 



전환 사채든, 자본이든 받으면 용처를 적는다. 지금 크립토 윈터이자 글로벌 금융 위기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인력 채용과 투자를 전개하는 중이다. 해당 자금은 운영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Q. 위믹스가 상장 폐지된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기사에 많이 등장하는데 상장 폐지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 거래소들, 거래소들의 모임인 '닥사'와 커뮤니케이션 중이다. 그들이 원하는 자료, 질문에 대해 충분히 소명하고 있다. 거래소들과 닥사의 제 1의 책무는 선량한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상장 폐지는 상상하기 조차 어려운 일이다. 



위믹스는 충분하지 않다. 이번에 개선책을 제시했지만 또 제시할 필요가 있다. 매 분기별로 재단이 어떻게 코인을 활용했는지 공표하는 프로젝트다. 이제 5년 가까이 됐는데 전 세계적으로 개인이 코인을 받아서 팔지 않은 거의 유일한 프로젝트다. 5년이 지났지만 어느 한 개인이 이익을 취한 바가 없다. 아직까지 팀에 배정하지도 않았다.



그 정도로 내부 관리를 잘 했다. 물론 미흡한 점이 있었기에 일련의 사건이 벌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 경험을 토대로 시스템을 개선할 것이다. 위믹스는 지난해 한국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코인이다. 굉장히 많은 코인 홀더들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거래소가 합리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줄 거라 믿는다.



 



Q. 미르4가 블록체인 게임으로 무엇이 부족했는가? 미르M은 미르4에 비해 무엇이 나은가?



미르M 글로벌은 11월 3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미르4는 부족하고 미르M은 더 낫다는 식으로 말하고 싶진 않다. 미르4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르M은 미르4를 통해 배운 성공, 실패 경험을 반영했다는 정도다.



게임의 토크노믹스라는 것은 커뮤니티에서 굉장히 민감한 내용이다. 조만간 공식적으로 미르4 토크노믹스 대비 미르M에서는 어떻게 변화했는지, 두 게임 내 인터게임 토크노믹스는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소상하게 설명드릴 계획이다.



 



Q. 온보딩 100개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는 의견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



매우 중요한 목표이자 과정이다. 올해 말까지 100개를 온보딩할 계획이었지만 속도를 고려하면 내년 1분기까지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양과 질은 둘 다 잘해야 한다. 하지만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는 의견은 플랫폼에 대한 오해다. 한국은 플랫폼을 서비스한 적이 없다. 만약 질이 중요했다면 한국을 지배하는 게임들을 보유한 게임사들이 플랫폼이 됐어야 한다. 게임을 잘 퍼블리싱하는 회사들이 플랫폼이 됐어야 한다. 그것은 단순 서비스이자 퍼블리싱일 뿐이다. 



흔히 잘 알려진 애플, 구글, 스팀은 게임의 재미를 따지지 않는다. 그들이 정한 가이드라인을 지켰냐, 안 지켰냐만 따진다. 재미있는 게임을 어떻게 확보하지는 게임 개발사와 퍼블리셔의 전략이다. 



플랫폼은 어떤 게임이 다가오든지 손쉽게 유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것이 목표다. 게임 플랫폼 자체 경쟁력과 고도화가 훨씬 중요하다. 이에 개인적으로 질보다는 양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미르4 성공으로 위믹스가 여기까지 온 것을 생각하면 질은 중요하다. 당연히 미르M도 성공시키려고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양이 가진 중요도는 그 이상이다. 그렇기에 100개라는 수는 상징적이다. 비록 올해까진 달성하지 못했지만 내년 1분기까지 달성할 계획이다. 그 과정에서 플랫폼을 고도화시킬 때 비로소 매년 5만개씩 출시되는 오픈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다.



 



Q.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7월 마인크래프트의 NFT를 금지하는 등 블록체인 게임에 대해 관심이 없는 분위기였다. 마이크로소프트 투자 목적에서 블록체인 게임이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하다.   



장시간에 걸친 협업 내용을 밝힐 순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위메이드가 나아가려는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이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본인들의 주력 사업이 아니기에 협력할 수 있는 것이 많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 실제로도 블록체인 게임에 부정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



 



Q. 마이크로소프트가 메타버스 표준 포럼을 통해 엔비디아, 메타, 화웨이, 알리바바, 소니 등과 함께 표준을 만드는 중이다. 위메이드가 표준 포럼에 참여한다던가,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 있는가?



마이크로소프느는 정말 많은 일을 하는 회사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많은 것을 꿈꾸는 회사다. 이번 투자는 시작이고 같이 할 수 있는 일들을 모색할 것이다. 장기적 파트너십을 기대하고 있다.



 



Q. 미르M의 성과는? 글로벌 버전 기대감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미르M은 한국에 선출시했지만 글로벌 출시를 염두에 둔 게임이다. 이에 인게임 이코노미 시스템의 허들을 조금 높게 설계했다. 미르4 서비스 당시 토크노믹스가 적용되면 허들이 높아야 한다는 교훈을 배웠기 때문이다.



한국은 토크노믹스를 선보일 수 없으니까 유저들이 적응하기 너무 힘들었고 게임 자체도 다른 게임과 비슷해 경쟁하는 상황이었다. 결과적으로 성과는 긍정적이지 않았다.



다만 글로벌 토크노믹스를 지향한 게임이므로 미르M는 윌메이드 게임 중에 토크노믹스를 가장 잘 적용한 게임이다. 다양한 장치로 미르4를 넘어설 것이다. 그리고 인터게임 이코노믹스를 통해 미르4도 동반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북미 시장에서의 블록체인 게임 인식은?



대다수 북미 게임 개발자, 게이머들은 블록체인 게임을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원인은 명확하다. 위메이드 인지도가 아직 부족한 것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은 블록체인 게임을 생각하면 'Play to Earn'을 떠올린다. 그리고 Play to Earn 게임으로 엑시인피니티를 연상한다.



지난해 말에도 엑시인피니티는 지속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그 상황이 벌어졌다. 보통의 게이머가 엑시인피니티를 경험하면 "이게 무슨 게임이야"라고 여긴다. 게임 개발자가 봐도 "이런 게 블록체인 게임이야. 이런 건 못 만들지"라고 생각한다. 즉 '블록체인 게임 → Play to Earn 게임 → 엑시인피니티'라는 인식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당연히 사실이 아니다. 블록체인 게임의 성공작은 '미르4 글로벌'이다. 한국에서 성공한 웰메이드 게임에 토크노믹스를 적용하면 더 재밌어진다는 것과 지속 가능한 것을 증명했다. 그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무지한 상태라고 생각한다.



위메이드 입장에선 나쁘지 않다. 그 분들이 열심히 하면 경쟁적 상황에 놓일 수 있는데 다들 기피하니까 정통 게임사들도 신경 쓰지 않고 있어 시간을 벌어주고 있다. 굉장히 유리한 상황이라 생각한다.



위믹스의 온보딩 게임 중 웨스턴 게임 회사가 있다. 웨스턴 게임 스타일. 예를 들어 패키지 게임이 블록체인에 더 잘 어울린다는 것이 증명되면 그 흐름은 순식간에 바뀔 수 있다. 그 상황이 도래됐을 때 준비된 플랫폼인 위믹스가 주도권을 잡을 것이다. 



 



Q. 중동 지역 투자 관련 정보가 궁금하다.



상장사인 만큼 투자 관련 이야기는 확정될 때까지 전혀 답할 수 없다. 위메이드가 꿈꾸는 생태계를 확장하려면 파트너십이 필요하다. 투자를 받아야 하는 파트너십, 투자를 하는 파트너십 모두를 일컫는다. 위믹스와 위메이드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투자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끝이 아닌 계속 추진할 것이다. 



글로벌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은 혼자만 이룰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얼마나 많은 장기적 파트너들이 참여하느냐가 에코 시스템의 성공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 양쪽으로의 능력, 혹은 다양한 방식의 투자와 제휴의 노력은 계속 진행 중이다.



 



Q. 위믹스3.0 백서 한글 출시는?



백서 한글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검토 결과 싱가포르에서 위믹스를 발행했는데 싱가포르 법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백서는 하나의 언어 버전으로 출시해야 한다고 깨달았다. 이에 따라 백서 자체의 공식 언어는 영문이다. 한국에서 관심을 보이는 홀더를 위해 어떻게 제공해야 할 지는 고민 중이다. 공식적으로 한글 버전을 출시하긴 어렵다.



 



Q. 에스테이트 팀에 대해 궁금하다.



부동산 관련 팀이다. 위메이드는 부동산 관련 사업 개발 니즈가 있다. 이를 위해선 현재 두 가지 안건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 먼저 인력 충원에 따른 사무 공간이 필요하다. 한국 외에 다른 국가에도 마찬가지다. 블록체인 사업 자체가 글로벌 범위의 사업이라 전 세계에 사무 공간을 어떻게 마련할 지 고민 중이다.



다음은 모든 미술품이 NFT 증서를 발행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 미술품들을 어디에 어떻게 전시할까라는 고민이다. 물리적인 공간이 필요하다. 서울, 부산, 제주 등 다양한 지역에 있어야 하고 글로벌 국가 도시도 마찬가지다. 이를 지자체와 협력한다든가 그런 식의 공간을 기획하고 개발할 필요가 있다. 그 분야의 전문가들을 채용하는 중이다.



 



Q. 위믹스를 장기적으로 홀딩하는 것에 메리트는?



위믹스 생태계가 발전하면 위믹스 생태계를 대표하는 위믹스 화폐의 가치도 높아질 것이다. 1년을 되돌아보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글로벌 금융 위기나 크립토 윈터 탓도 있고 위메이드의 사업이 시장의 기대만큼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탓도 있다.



그렇다고 위메이드가 내외적 환경을 핑계로 손놓고 있진 않았다. 2주 전에 위믹스 메인넷과 기축통화인 위믹스달러를 론칭했고 안정적으로 서비스 중이다. 에코 시스템이 내부에서 원하는 만큼 성장하면 장기적인 홀더들도 경제적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거라 예상한다.



결국 에코 시스템을 키우기 위한 투자다. 에코 시스템이 성장하면 위믹스 가격으로 이어질 것이다. 다만 모든 투자가 성과를 도출하기까진 시간이 필요하다. 당장 구매해서 판매하는 투자가 아니다. 각각의 투자 프로젝트들이 개발하고 개발된 것을 위믹스에 온보딩되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지 현재도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



 



Q. 50개 거래소에 상장한다고 선언했다. 어떻게 진행 중인가? 



25개 정도 상장했다. 바이낸스, FTX 코인베이스가 현재 상장 못한 주요 거래소라고 생각한다. 그들과도 현재 상장 논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상장이 되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메인넷의 부재와 이더리움 호환이다. 기술적 문제는 대거 해결됐다. 그들이 원하는 상장 조건에 맞춰 그동안 진행됐던 이야기를 잘 풀면 상장 가능하다고 전망한다. 여기까지 진행되면 대부분의 거래소에 상장했다고 판단한다. 그 이후 거래소들은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다.



 



Q. 위믹스가 디파이에 활용되면 직접이라곤 말할 수 없지만 청산이 발생할 경우 불가피하게 유통될 수 있을 것 같다. 차익금 관련해서 디파이 서비스를 이용해 다른 코인을 대출받고 이를 활용하는 것들은 위믹스의 예전 유통량과 관계가 없는 것인가?



위믹스 담보는 유통량으로 봐야한다는 거래소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다. 만약 청산이 이뤄진다고 해도 유통량인 셈이다.



 



Q. 위믹스의 가격이 절반 이상 하락하면 코코아파이낸스 청산 위험이 있다. 1600만 달러 정도다. 만약 위믹스 가격 하락이나 시장 침체가 이어져서 청산해야 할 시점에는 어떤 대응책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코코아파이낸스에 낸 물량 외에 만약을 대비해 활용할 물량을 확보해뒀다. 예비물량이라도 그것도 유통량으로 봐야한다는 가이드가 있다면 당연히 보여줄 생각이다. 충분한 양이라고 판단했다.



 



Q. 신뢰 회복을 위한 또 다른 방법을 구상 중이라면?



시장이 초기 단계인 것, 위메이드의 역량이 부족한 것, 법과 제도가 부재된 상황 등 다양한 요소가 있지만 위메이드의 행위가 완벽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문제를 단기적인 모면책으로 해결하는 것은 최악이다. 문제를 재발하지 않도록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완벽하진 않다. 진정성을 계속 보여준다면 점점 나아질 거라 생각한다.



 



Q. 빗썸 코리아 이사를 사임한 이유는?



빗썸 코리아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 이사를 맡았다. 현재는 위믹스에 집중해야 할 시기다. 빗썸 코리아는 거래소로 발전하는 중이고 제가 도움을 줄 것이 없다고 판단해 사임했다. 빗썸 코리아 이슈 관련 기사가 보도될 때보다 더 이전에 사임계를 제출했다. 처리 시간이 이슈 보도와 겹쳤을 뿐이다.



 



Q. 지난해 미르4 글로벌이 게임 비즈니스 혁신상을 받았다. 이번에는 어떤 상을 받길 원하는가?



당연히 모든 부문에 상을 받고 싶다. 다만 다른 게임사들도 휼륭한 게임을 출품하고 훌륭한 성과를 내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



 



Q. 지스타에서 소셜카지노에 대해 발표할 걸로 안다. 위메이드의 소셜 카지노는?



위메이드와 계열사 모두 B2B 부스로 나선다. 위메이드플레이를 통해 주력으로 진행 중이다. 다만 비즈니스모델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답하긴 부적절하다.



 



Q.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한다.



뭔가를 만들고 이루는 데는 시간이 소요된다. 그것이 큰 일이고 큰 성과를 지향한다면 더욱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위메이드는 지속 가능한지를 매번 염두에 두고 진행한다. 간담회도 마찬가지다. 위메이드의 실적이 좋든, 좋지 않든 꾸준하게 마주하고 있다. 지속하지 않는 것은 시작하지도 않았다. 멈추지 않을 것이다. 



위메이드가 잘 한 부분도 있고, 미흡한 부분도 많았다. 올 한해 동안 위메이드가 해야 할 일을 착실하게 진행하는 중이다. 계속 위메이드의 행보 잘 지켜봐주길 바라고 다음 분기 때는 더 나은 성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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