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꼼꼼히 들춰본다…강원도의회 5년만에 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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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가 최근 채권시장을 흔든 이른바 '강원발(發) 쇼크'의 진원지 격인 강원중도개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갖는다.
도의회 경제산업위원회는 오는 9일 송상익 중도개발공사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 행감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김기철 위원장은 "그간 레고랜드 사업은 집행부 중심으로 추진이 됐다"며 "산업국장은 중도개발공사 행감에서도 증인으로 출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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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개발공사 회생 계획도 점검
강원도의회가 최근 채권시장을 흔든 이른바 ‘강원발(發) 쇼크’의 진원지 격인 강원중도개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갖는다.
도의회 경제산업위원회는 오는 9일 송상익 중도개발공사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 행감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중도개발공사는 레고랜드 조성 사업을 위해 도가 2012년 특수목적법인(SPC) 형태로 설립한 시행사로 지분의 44.01%를 도가 소유하고 있다.
중도개발공사 행감은 2017년에 이어 5년 만에 열리는데다 강원발 쇼크의 여진도 계속되는 상황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경제산업위는 행감에서 최문순 전 지사 시절인 2011년 도와 영국 멀린엔터테인먼트그룹이 투자합의각서를 체결하면서 시작된 레고랜드 사업 추진 전 과정을 짚는다. 이무철 부위원장은 “5년 만에 열릴 뿐만 아니라 이번이 중도개발공사 설립 이래 통산 두 번째 갖는 행감인 만큼 그동안 있었던 일부터 앞으로 계획까지 레고랜드 사업 전반을 꼼꼼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행감에서는 강원발 쇼크를 초래한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 받고 있는 중도개발공사 회생 계획도 심도 있게 다뤄진다. 앞서 지난 9월 28일 김진태 지사가 중도개발공사에 대한 회생 신청 계획을 발표했고, 이를 채권시장을 디폴트(채무불이행) 선언으로 받아들여 자금 경색이 일어났다. 박윤미 의원은 “도가 기업회생을 일방적으로 추진한 게 맞는지, 채권단이 도와 합의에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부도처리한게 맞는지 등 규명할게 많다”며 “도가 12월 중순까지 대신 갚기로 한 보증채무 2050억원의 재원 마련 부분도 집중적으로 볼 것”고 전했다.
중도개발공사 행감의 전초전 성격인 도 산업국 행감은 4일 열린다. 산업국은 중도개발공사를 소관하는 주무부서다. 김기철 위원장은 “그간 레고랜드 사업은 집행부 중심으로 추진이 됐다”며 “산업국장은 중도개발공사 행감에서도 증인으로 출석한다”고 밝혔다.
춘천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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