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자산7조 그룹 사업지주사로 변신
종합생활산업 기업 노려
34년간 한투서 일한 김주원
동원산업 이사회 의장 선임
동원산업이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을 마무리하고 동원그룹의 지주회사가 됐다.
동원산업은 2일 이사회를 열고 종료보고총회를 통해 합병등기를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동원산업은 지난 9월 1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기존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와의 합병 계약을 승인했다.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는 합병 전 동원산업 대표를 맡았던 이명우 사장을 사업부문 대표로, 동원엔터프라이즈 대표를 지냈던 박문서 사장을 지주부문 대표로 각각 선임했다. 또한 동원엔터프라이즈 사외이사를 맡았던 김주원 전 카카오 부회장을 동원산업 이사회 의장으로 새롭게 선임했다.
이번 합병으로 동원산업은 그룹의 사업지주회사로 자리매김하면서 그동안 '옥상옥' 구조로 복잡했던 지배구조가 단순해졌다. 동원산업은 기존에 동원엔터프라이즈 자회사였던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등을 직접 자회사로 품으면서 총자산 규모가 기존 3조1400억원에서 6조8000억원(올해 6월 말 기준) 수준으로 커졌다.
동원산업은 앞으로 수산, 식품, 포장재, 물류 등 4개 주요 사업군을 바탕으로 종합생활산업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동원그룹의 현재 오너는 설립자 김재철 명예회장의 차남인 김남정 동원산업 부회장이다. 이날 이사회에서 신임 의장으로 선임된 김주원 전 부회장은 1985년부터 2019년까지 34년 동안 한국투자금융지주에서 일하며 부회장까지 맡았던 인물이다.
[최재원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애도기간에 미사일 쏜 北...與野 구분없이 ‘맹비난’ - 매일경제
- 박지원 “이태원 참사는 무정부 상태…尹 사과해야” - 매일경제
- 일본 매독 환자, 1만명 돌파...이유는? - 매일경제
- “다시 만나달라”…여친집 찾아가 소란, ‘현행범’ 체포된 20대남 - 매일경제
- 최성국, 24살 연하 예비 신부와 11월 5일 결혼
- 서유리, 사기 당했나 “2030 바쳐 마련한 용산 아파트 날려”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초대형 베이커리 카페 늘어난 ‘진짜 이유’
-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취업비리X전처·전여친 사생활 폭로 파문 [MK★이슈]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