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추` 벗어나나 했더니… 무·양파가 문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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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철 배추 가격이 작년보다 떨어지는 대신 양파와 대파 등 양념채소 가격은 비쌀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배추 출하량이 1년 전보다 11.8% 증가하면서 도매가격은 10㎏(상품) 기준 7000원으로 예측됐다.
올해 고추 생육이 부진해 이달 건고추 도매가격은 600g(화건 상품)에 1만3000원으로 1년 전 1만1205원보다 16.0% 오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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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맷값 7000원대로 가격 안정화
건고추·대파 등 양념값은 '껑충'
올해 김장철 배추 가격이 작년보다 떨어지는 대신 양파와 대파 등 양념채소 가격은 비쌀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배추 출하량이 1년 전보다 11.8% 증가하면서 도매가격은 10㎏(상품) 기준 7000원으로 예측됐다. 이는 평년(6674원)과 유사하고 1년 전(9822원)과 비교하면 28.7% 저렴한 수준이다.
연구원은 내달에는 배추 출하량이 늘면서 도매가격이 지난해와 평년보다 하락한다고 내다봤다. 12월 배추 도매가격은 평년에는 10㎏당 5655원, 지난해에는 7895원이었다.
배추 도매가격은 지난달에는 10㎏에 1만1146원으로 지난해(5821원)의 2배에 달했다. 배추 가격이 높아지자 김치 수입량은 지난달 1∼20일 1만7781t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9.9%, 평년대비 10.5%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가을배추 출하가 시작되면서 배추 도매가격은 지난달 상순 1만7090원에서 하순 7600원으로 떨어졌다.
연구원은 김장 재료인 무의 경우 이달 20㎏에 1만1500원으로 1년 전 수준(1만1492원)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평년(9727원)과 비교하면 18.2% 비싸다. 또 내달 무 도매가격은 지난해와 평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대신 양념채소 가격이 지난해 김장철보다 비싸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고추 생육이 부진해 이달 건고추 도매가격은 600g(화건 상품)에 1만3000원으로 1년 전 1만1205원보다 16.0% 오른다고 내다봤다. 양파의 경우 이달 ㎏에 상품 기준 1500원으로 1년 전(892원)의 1.7배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대파 역시 출하량이 줄면서 이달 도매가격이 ㎏당 1850원으로 1년 전 1604원과 비교해 15.3% 오른다고 내다봤고, 깐마늘은 ㎏당 8100원으로 1년 전 8178원과 유사한 수준이 된다고 예상했다.
정부는 마늘, 고추, 양파의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이자 이달부터 비축물량 1만t을 시장에 내놓는 등의 내용을 담은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마늘의 경우 비축물량 5000t을 깐마늘로 가공해 대형마트 등에 공급하고 건고추는 매주 500t 정도씩 총 1400t을 내보내는 한편, 양파는 매주 240t∼500t씩 총 3600t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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