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서장 대기발령에… 野 “꼬리자르기 시도 용납 못 해”

박지원 2022. 11. 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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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사고 발생 지역을 관할하는 서울 용산경찰서장이 2일 대기발령 조치되자 야당 일각에서는 윤석열정부의 '꼬리 자르기'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이날 서울 용산경찰서 이임재 서장 대기발령 조치가 발표되자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관련 기사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며 "꼬리 자르기 시도라면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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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사고 발생 지역을 관할하는 서울 용산경찰서장이 2일 대기발령 조치되자 야당 일각에서는 윤석열정부의 ‘꼬리 자르기’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전날 112 신고 녹취록이 공개된 것과 맞물려 참사의 책임을 일선 서와 경찰관들에게만 떠넘기고 윗선은 책임을 회피하려고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김용민 의원이 2일 용산서장 대기발령과 관련해 SNS에 올린 글. 페이스북 캡처
이날 서울 용산경찰서 이임재 서장 대기발령 조치가 발표되자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관련 기사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며 “꼬리 자르기 시도라면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썼다. 이어 “당과 언론, 시민사회가 모두 진상을 밝혀내고 책임자들에게 그에 맞는 책임을 반드시 물릴 것”이라며 “그래야 안전 사회 만들기의 시작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민주당 초선의원도 이날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꼬리 자르기 수순으로 가는 것 같다”며 “애먼 경찰들만 몇 명 잡고 이런 식으로 가지 않겠나 하는 우려가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선 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하는 데서 끝날지 아니면 다음 수순으로 윗선으로 더 나아가게 될지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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