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 등락 거듭하다 하락…700선 턱밑서 마감

외국인, 5거래일만 '팔자' 전환
디지털컨텐츠 4%대 강세
MS 투자유치 소식에 위메이드 21%↑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2일 코스닥 지수가 장 중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 마감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9포인트(0.38%) 내린 697.3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697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오전 중 699선을 터치하며 700포인트에 근접했지만 등락을 거듭하다 697선에서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249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64억원을 순매도하면서 5거래일만에 ‘팔자’ 전환했다. 기관도 1845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69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디지털컨텐츠는 4.41% 올랐으며 정보통신(IT)소프트웨어&서비스(S/W&SVC)도 1.95% 강세였다. 제약이 1.27% 올랐으며 출판·매체복제,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 통신서비스, 통신장비,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등도 1%대 미만 올랐다. 반면 화학과 금속, 일반전기전자 등은 2% 넘게 하락했다. 반도체와 IT부품, 기계·장비, 음식료·담배, 건설, 금융 등도 1%대에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전거래일보다 1000원(1.47%) 오른 6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펄어비스(263750)는 7.45%,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20% 상승 마감했다. 반면 2차전지주는 내림세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5.02%, 엘앤에프(066970)는 5.59% 하락 마감했다.

위메이드(112040)는 21.48% 오른 5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해 660억원 규모로 투자를 유치한다는 소식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카카오게임즈(293490)는 0.25%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34% 줄어든 3069억원, 영업이익은 2% 늘어난 4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에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오전 한 때 6% 빠지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다 낙폭을 줄였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8억3818만주, 거래대금은 5조8059억원을 기록했으며 상한가 없이 577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858개 종목이 내렸고 10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