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發 ‘경질’ 본격화…일단 용산경찰서장 ‘대기발령’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2022. 11. 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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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의 책임 소재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이 관할 경찰서장을 대기 발령 조치했다.

경찰청은 2일 공지에서 "이임재 용산경찰서장이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어려운 상황으로 대기발령하고, 금일 중 후임자를 발령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이 서장은 이태원 참사의 관할서 지휘자로서 초기 대응의 적절성 등을 두고 경찰청 특별감찰팀으로부터 감찰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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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정상적 업무수행 어렵다고 판단”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경찰 이미지 ⓒ연합뉴스

이태원 압사 참사의 책임 소재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이 관할 경찰서장을 대기 발령 조치했다.

경찰청은 2일 공지에서 "이임재 용산경찰서장이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어려운 상황으로 대기발령하고, 금일 중 후임자를 발령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이 서장은 이태원 참사의 관할서 지휘자로서 초기 대응의 적절성 등을 두고 경찰청 특별감찰팀으로부터 감찰을 받고 있다. 앞서 이 서장은 지난 달 29일 참사 발생 시점으로부터 1시간21분 후인 오후 11시36분쯤 사고 발생 사실을 인지하고 서울경찰청장에게 지휘 보고했다는 일명 '늑장 보고'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 서장 외에도 용산경찰서 실무진 전원에 대한 감찰팀 감사도 진행되고 있다. 또한 용산경찰서 역시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압수수색 대상 목록에 들어있다.

이외에도 특수본은 서울경찰청, 용산구청 서울소방재난본부 방재센터, 용인소방서,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본부, 이태원역, 다산콜센터 등 총 8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경찰이 이태원 참사 발생 5일만에 강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관할 경찰 등 관계 기관들의 대응 과정의 적절성을 따져본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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