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장보고’ ‘112신고 부실대응’ 이임재 용산경찰서장 대기발령

본지 보도 후 경찰청 전격 조치

경찰청은 ‘이태원 핼러윈 참사’ 당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 1시간 21분 ‘늑장 보고’를 한 이임재 서울 용산경찰서장을 전격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청은 이 서장이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고 발생(지난달 29일 오후 10시 15분) 직후 현장에 도착한 이 서장이 오후 11시 36분이 돼서야 김 청장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고 본지가 단독 보도했다. 경찰청은 참사 당일 이 서장의 지휘 및 보고 책임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산경찰서장 후임자는 이날 중 발령될 예정이다.

권승현·송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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