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규 과기2차관, ‘뉴욕구상’ 개도국과 공유…”디지털 모범 국가로 앞장서겠다”

변지희 기자 2022. 11. 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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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디지털 시대 모범국가로서 뉴욕구상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박 차관은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제8회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리더십 포럼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류제명 디지털플랫폼 정부위원회 추진단장이 디지털 플랫폼 정부 로드맵에 대해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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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지난 9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북미순방 성과 공유, 뉴욕구상 간담회'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디지털 시대 모범국가로서 뉴욕구상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박 차관은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제8회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리더십 포럼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이 디지털 격차를 더 크게 만들어 국가 간 양극화를 심화시켜서는 안 된다”며 “한국이 개도국과 함께 글로벌 디지털 신질서를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1990년대부터 ICT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해온 결과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하고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만큼 괄목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면서도 “급격한 변화로 인해 데이터 독점이나 디지털 격차와 같은 사회적인 문제들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는 전 세계가 함께 겪으며 해결방안을 고민해야 하는 글로벌 이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 인권, 연대와 같은 인류 보편적 가치를 구현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내용의 뉴욕구상을 밝힌 바 있다”며 “앞으로 뉴욕구상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뉴욕대에서 ‘디지털 자유시민을 위한 연대’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디지털 기술은 자유를 확대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 ‘누구든 데이터에 공정하게 접근하고 정의롭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디지털 생태계는 누구에게나 개방되고 누구든 들어와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 ‘노동과 일자리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뉴욕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열린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은 과기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매년 열린다.

이날 포럼에서는 류제명 디지털플랫폼 정부위원회 추진단장이 디지털 플랫폼 정부 로드맵에 대해서 발표했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는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 기반 위에서 국민·기업·정부가 함께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 윤석열 정부 핵심 추진 과제다.

이어 키르기스스탄 교육과학부 장관과 코트디부아르 통신디지털경제부 차관이 자국의 디지털 전환 현황을 공유했다. 또 코트디부아르 차관과 네팔 과학기술원 부총장, 나이지리아 국가신원관리위원회 원장이 디지털 경제 현황을 발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과기부가 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개도국에 구축한 정보접근센터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디지털 기기를 갖추고 개도국 주민의 정보화 역량에 도움을 주는 정보접근센터는 전 세계 43개국에 51곳 운영 중이다. 우수 정보접근센터로는 조지아(대상), 네팔(최우수상), 콜롬비아(우수상) 3개국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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