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협정 탈퇴에도… 튀르키예 “흑해 통한 우크라 곡물 운송 계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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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흑해를 통한 곡물 수송협정 참여 중단을 선언했지만, 튀르키예 선박들은 우크라이나 곡물 운송을 계속할 것이라고 훌루시 아카르 튀르키예 국방장관이 1일(현지 시각) 밝혔다.
아카르 장관은 이날 자국 언론에 "튀르키예 선적 선박들의 (우크라이나 항구) 출항에는 문제가 없다. 선박들이 계속해 출항할 것"이라 말했다고 러시아의 타스·인테르팍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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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흑해를 통한 곡물 수송협정 참여 중단을 선언했지만, 튀르키예 선박들은 우크라이나 곡물 운송을 계속할 것이라고 훌루시 아카르 튀르키예 국방장관이 1일(현지 시각) 밝혔다.
아카르 장관은 이날 자국 언론에 “튀르키예 선적 선박들의 (우크라이나 항구) 출항에는 문제가 없다. 선박들이 계속해 출항할 것”이라 말했다고 러시아의 타스·인테르팍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이 방향(협정 복원 협상)에서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 상황을 볼 때 이 협정이 지속될 것”이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관련국들이 흑해를 이용한 우크라이나·러시아 곡물 수송 협정(‘흑해 곡물 이니셔티브’)의 전면적 복원에 조만간 합의할 것이란 기대도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 측이 이틀 내로 곡물 수송 협정 참여 재개와 관련한 답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튀르키예 국방·외무장관은 지난달 31일과 1일 연이어 러시아 국방·외무장관과 곡물 수송 합의 복원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카르 장관은 러시아가 유엔과 자국항을 이용한 곡물·비료 수출에 대한 협상도 계속하고 있다면서 “튀르키예는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의 올렉시 레즈니코우 국방장관, 올렉산드르 쿠브라코우 인프라부 장관과도 통화했다면서 “우리는 상호 견해를 교환하고, 러시아 측의 우려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7월 22일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우크라이나 전쟁 개시 이후 봉쇄된 흑해 항로의 안전을 보장하고, 안전통로를 통해 양국의 곡물과 비료를 수출하는 데 합의했다.
하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달 29일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영국 전문가들의 지원을 받아 자국 흑해함대 군함과 민간 선박에 테러 공격을 가했다”면서 이 사건이 명확히 규명될 때까지 흑해 수송 협정 참여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곡물가격이 오르는 등 식량시장이 불안해지는 조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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