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 “UN 연설·대통령 만남, ‘내가 외교관인가’ 혼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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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의 RM이 10년 간 활동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 진솔하게 고백했다.
최근 미국 음악 매거진 롤링스톤은 방탄소년단 RM과 퍼렐 윌리엄스가 함께 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RM과 퍼렐 윌리엄스는 서로에 대해 질문과 답변을 하며 음악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퍼렐은 "솔로 앨범이 90%가 완성됐다고 했지만 마지막 10% 중 내가 필요하다면.. 내가 필요하지는 않겠지만"이라고 말했고, RM은 "저는 15년 동안 항상 당신이 필요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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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RM이 10년 간 활동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 진솔하게 고백했다.
최근 미국 음악 매거진 롤링스톤은 방탄소년단 RM과 퍼렐 윌리엄스가 함께 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RM과 퍼렐 윌리엄스는 서로에 대해 질문과 답변을 하며 음악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RM은 “팀으로서 우리는 UN에 다녀왔고, 바이드 대통령도 만났다. 우리는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자연스럽게 우리가 아시안 커뮤니티의 대표자 중 하나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항상 혼자 생각하는 것이 ‘내가 그렇게 잘하나?’ ‘내가 이런 모든 책임을 질 자격이 있나?’라는 것이다. 그리고 내 자신에 대해 의심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RM은 퍼렐에게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일을 한다고 들었는데 선함과 도덕적인 책임을 어떻게 감당하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퍼렐은 “내가 하는 자선 사업은 항상 어떠한 사정이 있다”며 “바보 같은 말을 하고 후회하거나 인구 통계학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기록을 가졌을 때도 있었다. 그래서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게 됐다. 이후 비영리 단체를 설립하고 무지에 맞서 행동하고자 했다. 스스로 배우고, 깨우치려고 했지만 한편으로는 당신이 말한 것 같은 이유들 때문에 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또한 RM은 현재 준비 중인 솔로 앨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90% 정도가 진행됐다. 그동한 팀 멤버 중 한 사람으로 믹스테이프 몇 개를 발표했지만 그건 실험적인 것이었다. 이번이 제 첫 번째 공식 솔로 앨범이 될 것 같다”며 “우리가 팀으로 데뷔한지 10년이 됐다. K팝은 그룹의 모든 것이다. 저는 래퍼와 시인으로 경력을 시작했는데 K팝은 어떤 혼합물 같은 것이어서 사실 까다로운 부분이었다. K팝은 미국 팝음악과 다른 비주얼, 한국적인 것과 소셜미디어 등이 합쳐진 것이다. 매우 격렬하고 숨가쁘다. 그래서 나름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년이 지난 후 우리가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우리는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 됐고,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였다. 그래서 K팝 그룹이 UN에서 연설을 하고 대통령을 만나고 할 때 굉장히 혼란스러웠다. ‘나는 뭘까 외교관이야 뭐야’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RM은 “10년 간 팀으로서 굉장히 치열했다. 저는 대부분의 인터뷰를 담당하고 다른 멤버들 앞에서 팀을 대표했다. 그것이 제 역할이었던 것 같다. ‘잠시 멈춰야겠어’ ‘잠깐 멈추고 잠시 떨어져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봐야겠다’고 생각하며 내 자신을 진정시켰다. 이것이 제가 솔로 앨범에 집중할 수 있었던 방법이었다. 요즘 저는 처음 당신의 노래를 들었을 때 느꼈던 감정과 분위기, 내가 왜 시작했고, 왜 음악을 선택했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외에도 퍼렐 윌리엄스는 자신의 새 앨범에 방탄소년단이 참여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퍼렐 윌리엄스는 “앨범 명은 ‘Phriends’다. 방탄소년단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방탄소년단이 부른 노래는 굉장히 놀랍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RM은 “저도 그 노래를 좋아한다”고 화답했다.
또한 퍼렐은 “솔로 앨범이 90%가 완성됐다고 했지만 마지막 10% 중 내가 필요하다면.. 내가 필요하지는 않겠지만”이라고 말했고, RM은 “저는 15년 동안 항상 당신이 필요했다”고 답했다. 이에 퍼렐은 “내가 뭔가 해주길 원한다면 해줄 수 있다. 원하는 것을 말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RM은 제이홉과 진에 이어 방탄소년단에서 세 번째로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또한 케이블채널 tvN 새 프로그램인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 알쓸인잡’에 MC로 합류해 활약을 예고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롤링스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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