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윤대통령 "북한 분명한 대가 치르게 엄정 대응 신속히" 지시

보도국 2022. 11. 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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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2일) 오전 북방한계선 NLL 남쪽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조금 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브리핑을 했습니다.

직접 보시겠습니다.

[김성한 / 국가안보실장]

오늘 북한의 유례없는 도발과 우리의 대응조치에 대해서 브리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아침 북한은 동해와 서해상에서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다수의 미사일과 방사포를 발사했으며 합참에서 이미 발표한 바와 같이 북한은 이 중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 NLL 남쪽으로 26km, 속초 동북방 57km 지점 우리 영해 인근으로 발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즉시 긴급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관련 사항을 보고받았으며 북한이 분명한 대가를 치르도록 엄정한 대응을 신속히 취할 것을 지시하셨습니다. 이에 따라서 우리 군은 공대지미사일 3발을 발사하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번 도발은 분단 후 처음으로 NLL을 침범하여 자행된 미사일 도발이자 실질적 영토 침해행위라는 점에서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북한이 마지막으로 NLL을 침범하여 군사적 도발을 감행한 것은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도발이며 탄도미사일 발사를 통한 NLL 침범 도발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이는 9월 말부터 북한이 UN안보리 결의 및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여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발사하고 방사포 및 해안포를 사격하여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감행한 것입니다.

또한 북한은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빌미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우리 입장은 분명합니다.

먼저 정부는 북한이 UN안보리 결의 및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여 도발하고 있음을 강력히 규탄하며 특히 이번에는 우리의 국가애도기간 중에 자행했다는 점에서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합니다.

둘째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정부의 모든 수단을 활용하여 대응조치를 단호하고 즉각적이며 분명하게 취해 나갈 것입니다.

셋째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당사자는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강화하면서 도발을 지속하는 북한입니다. 이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그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측에 있습니다.

넷째 한미연합훈련은 북한의 도발로부터 우리 국민과 영토를 지켜내기 위해 연례적으로 실시해 온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며 대북 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윤석열 대통령께서 우리 군이 만반의 태세를 유지할 것과 향후 북한의 추가 고강도 도발 가능성에도 대비할 것을 지시하셨습니다.

안보는 산소와 같다는 말이 있듯이 안보가 부족해지기 전에는 그 중요성을 깨닫기 힘듭니다.

정부는 국민께서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갈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윤대통령 #NLL #탄도미사일 #긴급국가안전보장회의 #UN안보리 #한미연합훈련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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