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아파트 팔아 투자"…버추얼사업 지분 갈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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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겸 MC 서유리(37)가 로나유니버스 대표직에서 물러나며 지분 갈등을 빚고 있다.
서유리는 1일 아프리카TV에서 "이상한 일이 너무 많이 터져서 못 돌아올 것 같다. 20~30대 때 내 모든 걸 바쳐서 마련한 용산 아파트를 로나유니버스 한다고 털어넣었다"면서 "로나유니버스에 지분이 있는 줄 알았는데, 하나도 없다고 한다. 내가 지금까지 대주주인 줄 알았지만 빈털터리다. '네 돈으로 사업 했어야죠'라고 하더라. 내 돈으로 사업했는데, 지분은 다 어디 갔지? 내가 사기를 당한거냐"며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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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로나유니버스 "사실과 다른 부분 있어" 반박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성우 겸 MC 서유리(37)가 로나유니버스 대표직에서 물러나며 지분 갈등을 빚고 있다. 올해 3월 남편인 최병길(45) PD와 설립한 MCN기업이다. 동명의 버추얼(가상) 걸그룹을 선보였고, 서유리는 리더 '로나'로 활약했다. 지난달 27일 로나유니버스 활동 중단을 알린 상태다. 서유리는 "내 지분이 하나도 없다. 사기를 당한 것 같다"며 울분을 토했고, 로나유니버스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반박했다.
서유리는 1일 아프리카TV에서 "이상한 일이 너무 많이 터져서 못 돌아올 것 같다. 20~30대 때 내 모든 걸 바쳐서 마련한 용산 아파트를 로나유니버스 한다고 털어넣었다"면서 "로나유니버스에 지분이 있는 줄 알았는데, 하나도 없다고 한다. 내가 지금까지 대주주인 줄 알았지만 빈털터리다. '네 돈으로 사업 했어야죠'라고 하더라. 내 돈으로 사업했는데, 지분은 다 어디 갔지? 내가 사기를 당한거냐"며 울먹였다.
"로나는 회사 만들기 전에 내가 만들었다. 로나도 잘못 하면 뺏길 수 있다. 남은 게 하나도 없다. 돈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믿었는데 뒤통수 맞았다"며 "나는 방송감도 없고 재미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서 금방 잊혀질 것 같다. 지금 뭔가 꿈꾸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서유리는 "내 돈으로 사업했다고 생각했는데, 내 돈이 아니었나 보다. 얘기를 다 안 듣고 남편이 인감 달라고 하면 줬다. 다 내 잘못이다. 갑상선 뗄 정도로 열심히 일했는데, 다시 (방송) 할 수 있을까? 자신이 없다"며 "(로나유니버스) 멤버들은 죄가 없다. 나 보고 계약했다. 불매하고 피해 주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멤버들은 끝까지 응원해달라"고 청했다.
로나유니버스는 2일 팬카페에 "서유리의 개인 방송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유리의 투자·지분관계 등 언급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는 언제든지 공개하겠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주주입장문을 올리고 유감을 표했다. "서유리는 로나유니버스 전 공동대표였지만, 지난달 11일 이후 경영에 관한 즉, 주주·공동대표로서 자격·관련사항이 없다"며 "당사가 관리하는 커뮤니티와 언론 등을 통한 회사 정책·입장에 관여하지 않아야 한다. 로나유니버스 소속 아티스트·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회사와 협의하지 않은 지시를 삼가주길 여러 차례 부탁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서유리의 (로나유니버스) 은퇴는 회사와 사전 협의가 없었던 단독 결정"이라며 "다만, 서유리 노고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휴식과 함께 개인 방송활동에 정진하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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