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영업 정상화

이창재 2022. 11. 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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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는 시의 신속한 대체시설 확보와 유통종사자들의 노력으로 지난달 28일 기준 거래실적이 화재 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5일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경매장과 중도매인점포 일부가 소실되는 피해로 일시적으로 거래실적이 감소, 도매법인과 중도매인의 피해로 전국 농산물 유통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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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는 시의 신속한 대체시설 확보와 유통종사자들의 노력으로 지난달 28일 기준 거래실적이 화재 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5일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경매장과 중도매인점포 일부가 소실되는 피해로 일시적으로 거래실적이 감소, 도매법인과 중도매인의 피해로 전국 농산물 유통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다.

1일 대구농수산물시장 청과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사고 직후 화마를 피했던 농산A동 북편의 경매장 사용을 위해 긴급안전진단을 실시해 안전성을 확보한 후 지난달 26일부터 신속히 경매를 재개해 출하된 농산물을 유통시켰다.

화재 피해를 입은 법인과 중도매인의 임시경매장 및 임시점포를 농산A동과 관련상가 사이 주차장 부지와 중앙청과 동편 주차장 일부에 몽골텐트 77개를 설치하고 영업재개를 지원했다.

도매법인과 중도매인 등 유통종사자들은 화재 피해를 슬퍼할 겨를도 없이 도매시장 정상화를 위해 산지 출하처와 거래처에 일일이 문자와 유선 연락으로 물량 반·출입 일정을 조절해 유통물량 확보에 매진했고, 그 결과 평균 거래실적의 105%(1천86톤)까지 거래실적이 상승하며 빠르게 화재 전 수준으로 도매기능을 회복했다.

대구시는 또 피해 도매법인과 중도매인의 원활한 경영을 위해 한전, KT와 협업해 장애발생 민원 처리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신속하게 전기와 통신 시설을 개별점포까지 연결하는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대구시는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특별교부세 10억원을 긴급 지원받아 화재 현장 복구와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 마련 등 각종 시설물 응급 복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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