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그룹, 경기 침체에 ‘현금 쌓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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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 기조와 물가 상승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자 국내 기업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나서고 있다.
2일 국내 주요 대기업 재무제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4대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삼성전자·LG전자·SK하이닉스·현대차의 현금성 자산은 163조1847억원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은 128조819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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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박정현 디지털팀 기자)
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 기조와 물가 상승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자 국내 기업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나서고 있다.
2일 국내 주요 대기업 재무제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4대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삼성전자·LG전자·SK하이닉스·현대차의 현금성 자산은 163조1847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LG그룹이 시가총액 2위로 올라가는데 큰 기여를 한 LG에너지솔루션의 현금성 자산까지 합하면 4대 그룹 주요 계열사의 현금성 자산 규모는 170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은 128조8199억원이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2.76%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93% 늘었다.
LG전자의 경우 올해 3분기 현금성 자산은 7조5677억원으로 2분기와 비교해 16.73%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6조3890억원으로 직전 분기 보다 1조7950억원 감소했지만 지난해 3분기 기준 1조5313억원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현금성 자산 보유액은 7조2120억원이고 현대차는 직전 분기 대비 21.42% 증가한 19조5850억원이다.
이처럼 기업들이 현금성 자산 확보에 나서는 이유는 금리가 오를수록 현금의 기대 수익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금리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와 경기 침체로 인한 위기 대응을 위해 재계의 현금성 자산 확보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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