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경기북부에 안치된 사망자 6명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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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로 숨진 사망자들의 발인이 지난 1일부터 차례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북부지역은 2일 6명의 발인이 엄수됐다.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참사로 고양시 등 4곳에 안치된 사망자 17명 중 지난 1일 8명의 발인이 있었고 이날도 유가족들의 오열 속에 6명의 발인이 엄수됐다.
한편, 고양시 등 경기북부 지자체들은 이번 이태원 참사와 관련 합동 분향소를 설치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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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틀간 17명 중 14명 발인 엄수
외국인 사망자 3명 중 2명은 본국 이송 준비
경기북부경찰, 사망자와 부상자 지원 계속
[의정부=뉴시스] 송주현 기자 = '이태원 참사'로 숨진 사망자들의 발인이 지난 1일부터 차례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북부지역은 2일 6명의 발인이 엄수됐다.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참사로 고양시 등 4곳에 안치된 사망자 17명 중 지난 1일 8명의 발인이 있었고 이날도 유가족들의 오열 속에 6명의 발인이 엄수됐다.
발인을 마친 14명을 제외하고 아직 외국인 3명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상태다.
러시아 국적의 외국인 2명은 유족들이 오는 4일과 5일 본국으로 시신을 이송할 계획이다.
호주 국적의 23세 여성은 유족들과 아직 협의가 되지 않은 상태다.
부상자 2명은 고양시와 구리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가운데 1명은 사고 현장의 처참한 상황 등을 목격해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 부상자들에게 전담 경찰관을 지정해 필요한 조치 등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앞서 경기북부경찰청은 일선 경찰서 형사과장을 사망자들의 시신이 안치된 병원에 상주하도록 하고 신속한 변사처리 및 세밀한 유족 지원 활동에 중점을 두고 지원해 왔다.
'이태원 참사' 발생 후 일산동부경찰서로 유족이 사망자의 최종 행적을 알고 싶다고 요구해 담당 경찰관이 유족과 통신사를 방문, 사망자의 휴대폰 통화내역을 즉시 발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희생자 유족이 부검을 요청해 즉시 부검 관련 절차를 진행, 사인에 대한 유족의 의문을 해소했다.
사망자들의 시신이 한 병원에 몰리면서 검안의사가 1명인 탓에 검안서와 검시 필증을 유족들이 받기까지 시간이 오래걸리자 지정된 전담 경찰관이 직접 검안서와 검시 필증을 받아 유족들에게 전달한 사례도 있다.
한편, 고양시 등 경기북부 지자체들은 이번 이태원 참사와 관련 합동 분향소를 설치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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