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창원시장 집무실 압수수색… 선거법 위반 혐의

홍남표 창원시장. 창원시 제공

검찰이 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국민의힘 소속인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 집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했다.

창원지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2시간여 동안 홍 시장의 집무실과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홍 시장 외 사건 관련자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홍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6·1지방선거 공직선거법 공소시효는 오는 12월1일이다.

홍 시장은 압수 수색 이후 예정된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제18회 기술고등고시 출신인 홍 시장은 교육과학기술부 원자력 국장,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전략본부장 등을 지냈다. 지난 6월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선 당시 9대1의 경쟁률을 뚫고 창원시장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창원= 박은경 기자 chang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