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세계 AI 추천 대회서 12위... 카카오 제치고 국내기업중 1위

장형태 기자 2022. 11. 2. 15:3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인공지능(AI) 전문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세계 AI 추천기술 경연대회인 ACM 렉시스 챌린지(RecSys Challenge) 2022에서 전체 12위로 입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국내 참가기업 중 1위 성적으로, 국내 스타트업이 카카오(45위)같은 대기업보다 높은 순위에 오른 것이다.

업스테이지, 글로벌 AI 추천 기술 대회서 12위 입상(업스테이지 제공)

ACM 렉시스 챌린지는 추천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 학회인 ACM 렉시스가 2007년부터 매년 열어 온 대회다. 음악, 소셜미디어, 커머스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는 AI의 추천 모델을 연구하는 세계 대학과 글로벌 기업이 참여한다. 2016년에는 중국 알리바바가, 2020년에는 미국 엔비디아가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대회에는 엔비디아, 인텔, 중국 화웨이 등 350여개 팀이 참가했다. 우승은 중국 최대 커머스 업체인 샤오망이 차지했다. 업스테이지는 1위와 불과 0.016점 차이를 기록, 엔비디아·인텔·화웨이에 이어 12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번 대회는 맞춤형 패션 추천 대회로, 전세계 고객 및 제품에 대한 데이터와 이용자의 클릭, 구매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우수한 AI 제품 추천 모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챌린지를 진행했다고 업스테이지는 전했다. 특히 추천 후보 아이템을 먼저 선별하고 이 중에서 순위를 매기는 부스팅 방식의 모델 대신 순차 데이터 내 관계를 추적해, 맥락과 의미를 학습하는 신경망 방식인 ‘트랜스포머’ 모델을 활용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는 “ACM 렉시스 챌린지의 국내 최고 순위 입상으로 업스테이지 추천 기술이 다시 한번 글로벌 최고로 인정받았다”면서 “검증된 업스테이지의 AI 서제스트(Seargest: 검색과 추천의 합성어) 기술은 초개인화가 필요한 모든 기업과 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