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음식 주문하는 것도 능력"...알랭드 보통 '사유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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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철학자 알랭 드 보통이 펴낸 '사유 식탁'(오렌지디)은 지친 영혼의 허기를 달래기 위해 추천한 132가지 음식에 관한 에세이다.
요리와 식사를 철학으로 사유한다.
책은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것도 능력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부터 남은 음식 활용 방법, 식사 자리에서 활용할 수 있는 주제별 '대화 메뉴' 등 여느 요리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야기와 레시피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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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영국 철학자 알랭 드 보통이 펴낸 '사유 식탁'(오렌지디)은 지친 영혼의 허기를 달래기 위해 추천한 132가지 음식에 관한 에세이다. 요리와 식사를 철학으로 사유한다.
보통은 요리에 대한 기존 정의가 너무 협소하다며 요리의 의미 확장을 주문한다. 요리는 생각과 감정을 일깨우는 사유의 매개물이자, 그것을 공유하는 방식이며, 동시에 사랑을 고백하는 방법이란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요리란 재료를 먹을 수 있게 조리하는 행위를 넘어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과 영혼을 채우는 방법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에서 영감을 받아 우리에게 필요한 12가지 미덕을 새롭게 정의하고, 미덕의 원천이 되는 식재료와 그것을 활용한 레시피를 소개한다.
희망을 상징하는 레몬, 장난기 가득한 라임 등 특정 식재료를 활용해 우리의 기분을 바꾸고 다스릴 수 있다는 발상을 레시피에 접목했다. 저자는 이를 바탕으로 연인, 친구, 가족, 또는 나 자신과 오롯이 마주하는 식탁을 채우는 요리가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단언한다.
책은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것도 능력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부터 남은 음식 활용 방법, 식사 자리에서 활용할 수 있는 주제별 '대화 메뉴' 등 여느 요리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야기와 레시피도 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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