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 난립 '경주 중앙시장 보행로' 보행친화거리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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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이 무질서하게 인도를 차지해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던 경북 경주 중앙시장 앞 거리가 깨끗하고 걷기 좋은 보행친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경주시는 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중앙시장 동쪽편 금성로 보행로 90m 구간 환경 개선 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와 함께 경주시는 중앙시장 상인회와 함께 앞서 설치한 중앙시장 북쪽편 화랑로의 기존 아케이드 75m 구간도 정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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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89m 아케이드 설치해 상인들 입주 지원
노점상이 무질서하게 인도를 차지해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던 경북 경주 중앙시장 앞 거리가 깨끗하고 걷기 좋은 보행친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경주시는 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중앙시장 동쪽편 금성로 보행로 90m 구간 환경 개선 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달 안에 사업에 들어가 내년 2월까지 노상 적치물을 철거하고, 규격화된 아케이드(비가림시설)를 설치해 시민들의 보행권은 물론 노점상들의 생존권까지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1983년 개설된 중앙시장은 노점상들로 인해 보행권 침해뿐만 아니라 낡은 파라솔과 비닐천막 등으로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경주시는 지난해 12월 개선 사업을 확정하고, 올해 3월 설계 실시, 6월 사업설명회 등을 거쳤다.
설치하는 아케이드는 길이 89m·넓이 4.5m로 구조물 면적은 400㎡로 규격화한다.
이와 함께 경주시는 중앙시장 상인회와 함께 앞서 설치한 중앙시장 북쪽편 화랑로의 기존 아케이드 75m 구간도 정비한다.
이곳은 지난 2016년 6월 개장한 중앙시장 야시장으로 20여 개의 한옥형 판매대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보행권 확보는 물론, 낡은 재래시장 이미지를 벗고 현대화된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전통시장은 지역 생활경기를 반영하는 대표적인 골목상권으로, 낙후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쾌적한 쇼핑공간을 제공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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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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