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따릉이’ 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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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어떤 것들을 스스로 권리로 인식하고 있을까? 대전시와 굿네이버스는 최근 그 답을 찾기 위한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을 운영한 것이다.
이 정책들은 2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아동권리모니터링단 정책제언 콘퍼런스'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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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도 탈 수 있는 공공자전거를 만들어주세요!”
아이들은 어떤 것들을 스스로 권리로 인식하고 있을까? 대전시와 굿네이버스는 최근 그 답을 찾기 위한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을 운영한 것이다. 모니터링단에는 대전 지역 초·중·고등학생 43명와 대학생 멘토 17명이 참여했다.
아이들은 건강과 안전, 폭력으로부터 보호, 놀 권리, 깨끗한 환경 등 뿐 아니라 기후위기 시대 환경 교육과 탄소중립까지도 자신들의 권리로 인식했다. 이런 권리를 찾고 아동이 살기 좋은 대전을 만들기 위한 정책으로 아이들은 △만 15살 미만 어린이도 탈 수 있는 공공자전거 △전동킥보드 주차공간 확보 △공용쓰레기장과 폐회로티브이(CCTV) 설치를 통한 불법 쓰레기 투기 방지 △아동학대예방 부모 의무교육 △사이버 학교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체험형 의무교육 △어린이 놀이시설 유지 관리 및 지원계획 수립 과정에 아동 의견 담기 △환경교육 의무화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리는 바닥안전조명 설치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 위한 버스정류장 관리 조례 신설 △대전시만의 다회용컵 사업 등 10가지를 제안했다. 이 정책들은 2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아동권리모니터링단 정책제언 콘퍼런스’에서 발표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아동권리 주체인 아동, 청소년이 자신과 타인의 관리와 그 중요성을 알고, 이를 바탕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권리를 존중하고 옹호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도록 해 자신이 속한 공동체와 지역사회에서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이라며 “아동 스스로 고민한 제안들이 대전시 정책에 담길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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