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국가애도기간에 도발한 '몰염치 북한'

2022. 11. 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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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로 대한민국이 슬픔에 잠겨 있는 와중에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은 2일 오전 8시 51분께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로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5차례 이상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이제 북한의 반인륜적 도발에 엄중 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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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로 대한민국이 슬픔에 잠겨 있는 와중에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한민족이라는 사실을 저버린 반인륜적인 행위다.

북한은 2일 오전 8시 51분께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로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분단 이후 처음이다. 국가 애도 기간 중 감행된 이번 도발은 도덕적으로 지탄받아 마땅하다.

이번 북한 도발은 과거와는 다르다. 한국의 어수선한 틈을 노린데다가 전 세계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인도주의를 무참히 져버린 반민족 행태이기 때문이다.

실질적인 영토침해 행위다. 북한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5차례 이상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2010년 연평도 포격전에 준하는 비상사태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울릉도 방향으로 미사일을 도발한 배경에 대해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대한 반발이라고 분석한다. 집요하고 비상식적인 대남 무력 협박수단이다. 특히 대한민국 영토를 직접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다. 이제 북한의 반인륜적 도발에 엄중 대응해야 한다. 한국뿐 아니라 국제사회가 움직여야 한다. 3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에서 보다 공고한 국제사회 대응방안을 논의해야 한다. 한국이 압도적 위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자유와 평화를 져버린 북한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 한민족이라는 거창한 동질감은 아니더라도 비극적인 사고를 빌미 삼아 도발하는 몰염치를 당장 멈춰야 할 것이다.

한국도 대북 억제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대응방안을 논의해야 한다. 그동안 한·미·일 동맹이나 UN제재에 의존해왔지만, 한국의 독자 대응방안도 강구할 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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