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젊은이 희생 참담…안전·ESG 최우선"

박정규 2022. 11. 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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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창립 56주년 기념일인 2일 이태원 참사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안전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등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최근 경영환경의 위기를 들면서 "위기는 언젠가 지나갈 것이고 그 뒤에는 기회가 올 것"이라며 이를 위한 민첩한 대응을 통해 '백년기업 효성'을 만들어나갈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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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사진=효성그룹 제공) 2022.4.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창립 56주년 기념일인 2일 이태원 참사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안전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등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날 국가 애도기간임을 고려해 별도 기념행사 없이 사내 게시판을 통해 직원들에게 보낸 창립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우선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제 인생의 꿈을 펼치고자 하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희생돼 너무나 안타깝다"고 애도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이러한 비극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우리 사업장에서도 사고의 위험을 가진 모든 요소를 철저하게 점검해 위험성을 파악하고 안전매뉴얼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최근 전 세계에 새로운 경영 트렌드가 되고 있는 ESG 경영과 친환경기술 혁신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면서 "지구온난화와 탄소중립이 이슈가 되면서 친환경적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한 글로벌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것도 주문했다. 조 회장은 "친환경 기술과 제품, 생산공정 등을 통해 인류의 미래에 기여하지 못하는 기업은 앞으로 생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VOC(Voice Of Customer)를 통해 이 같은 고객의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달라지는 니즈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해외 사업장의 친환경 이행이 미흡하다는 점을 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수집된 VOC가 모든 조직에 공유되고 역할 분담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최근 경영환경의 위기를 들면서 "위기는 언젠가 지나갈 것이고 그 뒤에는 기회가 올 것"이라며 이를 위한 민첩한 대응을 통해 '백년기업 효성'을 만들어나갈 것을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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