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외상대금 대비"…호남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 가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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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가 급격히 위축되는 상황에서 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는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하는 호남지역 중소기업의 보험가입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광주시 북구에서 도매업을 하는 A사는 주요 거래처의 당좌부도로 위기를 맞았지만 미리 가입해둔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의 매출채권보험 덕분에 올해 3월 2억 5000만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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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보험가입 10월말 현재 1조 2215억…전년 동기 비해 17.5%증가
신보 광주신용보험센터 23일 오후 2시 평동종합비즈니스센터서 워크숍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최근 경기가 급격히 위축되는 상황에서 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는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하는 호남지역 중소기업의 보험가입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광주시 북구에서 도매업을 하는 A사는 주요 거래처의 당좌부도로 위기를 맞았지만 미리 가입해둔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의 매출채권보험 덕분에 올해 3월 2억 5000만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다. A사의 계열회사인 B사 역시 비슷한 시기에 2억원의 보험금을 수령하여 연쇄부도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A사 대표는 “자칫 대규모 외상대금 부실로 주력회사는 물론 계열회사까지 한꺼번에 문을 닫을 뻔했지만 매출채권보험 덕분에 사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안도했다.
신보 호남영업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경제위기 확산에 대한 대비책으로 관내 중소기업의 보험 수요가 급증해 광주신용보험센터를 통한 보험가입 금액이 10월말 현재 1조 2215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1조 392억원 대비 1823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증가율이 17.5%에 이른다.
보험가입 기업체 수 또한 10월말 현재 573개로 전년 동기 469개 대비 104개가 증가했다.
`매출채권보험'은 신보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 간 외상거래 위험을 보장해주는 제도로,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으로 제공한 후 거래처로부터 거래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준다.
한편 신보 광주신용보험센터는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평동종합비즈니스센터에서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적의 매출채권 관리방안 워크숍'을 개최한다.
신보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의 매출채권 관리능력 향상을 지원하고, 매출채권보험의 효과적인 활용방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상담 부스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의 다양한 애로사항에 대해 현장 컨설팅을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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