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이대녀 정당이라던 민주당, 첼로 여성 인권 짓밟았다”

배성규 논설위원 2022. 11. 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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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스토킹하던 김의겸, 韓 스타 만들기 일등공신 돼”

김행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2일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장관의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여성 인권을 중시한다면서 이대녀 정당이라고 했던 민주당이 (최초 발설자로 알려진) 첼로 연주 여성에게 사실 확인도, 녹취파일 사용 허락도 받지 않고 무단으로 공개해 버렸다”면서 “이로 인해 첼로 여성은 자신의 모든 신상이 까발려지고 인권이 침해됐다”고 했다. 김 위원은 이날 조선일보 유튜브 ‘배성규·배소빈의 정치펀치’에 출연, “녹취파일은 이 여성의 전 애인이 전화 통화 내용을 무단으로 녹음한 것”이라며 “이것을 어떻게 그냥 국회에서 틀 수가 있느냐”고 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은 지난 10월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윤석열 대통령과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다./뉴시스

그는 “이 여성은 만천하에 자신의 얼굴과 신상이 다 공개돼 버렸는데 앞으로 어떻게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겠느냐”면서 “여성 인권 정당이라던 민주당이 한 여성의 인생을 무참히 짓밟은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과거에도 박원순 전 시장을 감싸면서 성추행 피해 여성은 외면했다”면서 “더 이상 이대녀 정당이라 할 자격이 없다”고 했다.

김 위원은 “김의겸 의원은 이전에도 근거도 없는 가짜뉴스로 한동훈 장관을 스토킹 하더니 이제는 아예 한동훈 스타 만들기의 일등공신이 돼버렸다”고 했다. 그는 “언론인 출신이란 분이, 그리고 당의 대변인이 어떻게 사실확인도 하지 않고 그런 거짓 주장을 하느냐”며 “한 장관을 띄워주려고 안달이 난 사람 같다”고 했다.

김 위원은 이재명 대표의 각종 의혹이 검찰 수사에서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것에 대해 “자기 부하 직원들이 한 명 한 명 극단적 선택을 하는데 이 대표는 그들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며 “범죄 영화와 같은 섬뜩한 꼬리 자르기”라고 했다. 이어 “이 대표에게 외면당한 유동규씨 같은 측근들이 꼬리 자르기에 화가 나서 지금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했다.

대장동 일당에게서 거액의 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해서도 “지금은 김 부원장이 혐의를 부인하며 자기가 모두 뒤집어 쓰려는 듯한 태도지만 이 대표에게서 또 외면 당하고 꼬리 자르기를 당하면 언제 돌아설 지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 대표는 측근들은 죄다 모르는 사람이고 아들도 크면 남이라고 한 사람”이라며 “이젠 부인도 기억이 안 난다고 할 지 모른다”고 했다.

김 위원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우리 국민은 아직도 세월호 트라우마가 있다”면서 “유언비어나 가짜뉴스는 만들지도 말고 퍼나르지도 말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야당이 자꾸 윤석열 정부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정쟁화하려고 하는데 국민의힘은 애도기간 중에는 어떤 정쟁에도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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