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통화…"북 NLL 침범 도발 강력 규탄"

윤신영 기자 2022. 11. 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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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이 북한의 2일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오전 통화에서 북한이 동해 NLL을 침범해 한국 영해 인근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유례 없는 중대한 도발 행위임을 강조하고 이를 비판했다.

앞서 북한은 2일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상 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로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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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미 외교장관이 북한의 2일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오전 통화에서 북한이 동해 NLL을 침범해 한국 영해 인근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유례 없는 중대한 도발 행위임을 강조하고 이를 비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두 장관은 다수 유엔 안보리 결의와 9·19 군사합의를 위반해 각종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한반도와 지역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주체가 북한임을 강조했다.

두 장관은 이를 기만하려는 시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데에도 뜻을 함께 했다.

이는 박정천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날 새벽 담화에서 한·미가 북한을 겨냥해 무력을 사용할 경우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하는 등 긴장 고조의 책임을 한·미에 돌리고 있는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두 장관은 국가 애도 기간에 감행된 이번 북한의 도발은 인륜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것이라고 개탄하며 도발에 엄정히 대응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어떤 추가 도발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2일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상 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로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그간 해안포와 방사포를 NLL 이남으로 쏜 적은 있으나 탄도 미사일 발사는 사상 최초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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