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합류한 ‘156km’ 특급 신인 김서현 “선배님들과 친해지고 싶어요”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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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선배님들과 친해지고 싶어요."한화 이글스가 2023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한 '파이어볼러' 김서현(18)이 지난 1일 대전에서 진행되고 있는 마무리 캠프에 합류했다.
김서현 역시 이번 마무리 캠프를 통해 앞으로 함께할 동료, 그리고 선배들과 친해질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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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선배님들과 친해지고 싶어요.”
한화 이글스가 2023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한 ‘파이어볼러’ 김서현(18)이 지난 1일 대전에서 진행되고 있는 마무리 캠프에 합류했다.
그동안 서울고, 그리고 자양중에서 개인 훈련을 통해 몸을 만든 김서현. 그는 “처음에는 서울고에서 개인 운동을 하다가 아직 리그가 끝나지 않았다 보니 방해될 것 같아 중학교로 갔다. 졸업 예정자인 (조)형주랑 같이 몸을 만들었고 주말에는 형을 따라 사회인야구에 잠깐 나가기도 했다. 4타수 3안타를 쳤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사실 혼자 운동하다 보니 조금 늘어진 것도 사실이다. 또 형주가 워낙 어리다 보니까 대화가 잘 안 통하더라(웃음). 그래도 덕분에 공도 던져보고 나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서현은 짧은 휴식기를 마치고 지난 1일 마무리 캠프가 한창인 선수단에 합류했다. 첫날 가벼운 트레이닝과 캐치볼을 소화했고 2일 역시 컨디셔닝에 최대한 집중했다. 3일부터는 불펜 피칭에 나선다. 일단 25개 정도 던질 계획이라고 전해진다.
김서현은 “일단 투수 훈련에 참가했고 첫날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이랑 캐치볼 정도 했다. 따로 훈련 계획표를 준다고 한다. 보강 운동을 몇 개 배웠고 내일부터 불펜 피칭을 할 예정이다. 25개 정도 던진다”고 설명했다.
대전에서 만난 김서현은 신인 선수답게 바짝 군기(?)가 들어 있는 모습을 보였다. 개성 넘치는 성격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역시 대선배들이 모인 야구장에선 가장 어린 막내였다.
김서현은 “지금 임시 등번호(126번)를 달고 있다. 아마 정식 등번호는 1군에 올라가면 받을 것 같다”며 “원하는 번호가 있기는 했는데 (남지민)선배님의 것이라서…. 처음 봤는데 포스가 있으시더라. 무서웠다. 괜히 까불다가 혼날 것 같아서 일단 몸을 사려야 할 것 같다”며 ‘막내미’를 드러냈다.
빠른 프로 적응을 위해선 경험 많은 선배들과 가까워져야 한다. 김서현 역시 이번 마무리 캠프를 통해 앞으로 함께할 동료, 그리고 선배들과 친해질 계획을 세웠다.
김서현은 “(문)동주 형과는 자주 연락해서 나중에 만나면 어색하지 않을 것 같다(현재 문동주는 서산에 있다). 또 장민재 선배님과 김범수 선배님, 윤산흠 선배님, 김민우 선배님, 윤호솔 선배님과 친해지고 싶다. 프로 경험이 많은 분에게 도움을 받으려고 한다. 윤호솔, 윤산흠 선배님과 대화는 해봤는데 장민재 선배님과는 몇 마디 못 나눠 봤다”며 쑥스러워했다.
그러면서 “장민재 선배님을 처음 봤을 때 너무 무서웠다. 사실 고교 시절까지는 워밍업 전에 ‘파이팅’하고 나가는데 여기는 조용히 나갔다가 워밍업할 때부터 ‘파이팅’을 한다. 처음 느끼는 분위기에 ‘뭐지? 뭐지?’ 하다가 딱 장민재 선배님과 눈 마주치는 순간 무서웠다”며 대선배의 카리스마에 대해 놀라워했다.
프로 선수로서 첫발을 디딘 김서현은 성공적인 2023시즌을 위해 체계적인 성장 단계를 밟게 된다. 그는 이미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계획을 세웠다.
김서현은 “내년에 빨리 뛰려면 지금부터 팀에 잘 섞여서 사인도 외우고 또 선배님들의 플레이 스타일을 알아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먼저 가까워져야 한다. 그런 뒤 궁금한 걸 물어보거나 힘들 때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다짐했다.
[대전=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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