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태원 참사’ 서울경찰청·용산경찰서·용산구청 등 압수수색
[앵커]
이태원 참사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에 대한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조금 전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등 이번 참사와 관련된 8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사회부 김성수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찰청 특수수사본부가 조금 전인 오후 2시부터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서울소방재난본부 방재센터, 용산소방서,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본부, 이태원역, 다산콜센터 등 총 8곳입니다.
경찰, 소방, 서울시, 서울교통공사, 용산구청 등 이번 참사와 관련있는 기관을 모두 강제수사한 겁니다.
경찰은 이태원 참사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해, 핼러윈 축제에 대한 안전 대책 관련 자료를 각 기관 해당 부서에서 확보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각 기관이 핼러윈 축제에 대한 안전 대책을 준비하는 데 과실이나 부주의가 있었는지를 입증할 자료를 찾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경찰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수사 주체를 서울경찰청에서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로 격상했습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서울경찰청이 책임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점을 감안해, 서울경찰청이 아닌 별도의 부서에서 수사하도록 한 조치입니다.
특별수사본부장은 경찰청장의 지휘나 감독을 받지 않고, 완전히 독립된 상태에서 수사를 하게 되며, 경찰청장에게는 수사 결과만 보고할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이 끝나면 이번 주 후반부터는 각 기관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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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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