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북미 음극재 신규 공장 투자 검토"

김종윤 기자 2022. 11. 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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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이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음극재 합작 공장 설립의 뜻을 밝혔다.

민 사장은 지난 1일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합작법인 방식으로 북미 지역에 신규 음극재 공장 투자를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음극재 캐파(생산능력)를 양극재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민 사장은 "향후 음극재 생산 목표를 맞추려면 서둘러야 한다"며 "글로벌 완성차·배터리사와 음극재 증설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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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투자비 고려해 합작법인 방식 추진
"완성차·배터리사와 관련 협의 중"
민경준 포스코 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이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음극재 합작 공장 설립의 뜻을 밝혔다.

민 사장은 지난 1일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합작법인 방식으로 북미 지역에 신규 음극재 공장 투자를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음극재 캐파(생산능력)를 양극재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국내 유일하게 배터리 4대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함께 생산하는 기업이다. 현재 음극재 연간 생산능력은 8만2000톤이며 오는 2030년까지 32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3분기 기준 매출은 684억원으로 양극재 실적(6583억원)을 크게 밑돌고 있다.

민 사장은 "향후 음극재 생산 목표를 맞추려면 서둘러야 한다"며 "글로벌 완성차·배터리사와 음극재 증설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극재는 투자비 대비 수익성이 높은 상품은 아니다"며 "원가를 줄이는 기술을 개발하는 등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 사장은 "현재 고객사들이 음극재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필요한 양이 많아 미국과 협의해서 짓는 식으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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