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 ‘파킹 통장’ 인기 폭발하는 이 ETF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매일 낼 수 있는 초단기금리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의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며 지난해 대표 인기 상품이었던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FR ETF의 순자산총액은 지난달 말 기준 3조895억원으로 전체 ETF 시장 중에서 KODEX200(5조2780억원) 다음으로 가장 컸다. 지난해 11월부터 1년간 2위 자리를 지켜오던 TIGER차이나전기차의 순자산이 2조9104억원으로 하락하면서 순위가 뒤바뀌었다.
TIGER차이나전기차는 2020년 12월 상장 후 7개월 만에 순자산총액 4조원을 돌파하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지난 4월 말 순자산 2000억원으로 상장한 KOFR ETF가 9월 말 3조원을 돌파하고 대형 펀드로 자리 잡으면서 반년 만에 추월당한 모습이다.
특히 올 초 대비 KODEX200과 TIGER차이나전기차의 순자산총액이 각각 6000억, 3000억가량 줄었지만, KOFR ETF는 출시 후 반년간 규모를 15배로 불렸다.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로 증시 부진이 계속되며 국내 코스피 대형주와 중국 전기차 시장 관련 주가는 우하향 곡선을 그린 반면 KOFR ETF는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제공하는 ‘파킹 통장’ 상품으로 입소문을 탔기 때문이다.
KOFR ETF는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지수의 수익률(전날 기준 3.019%)을 추종하는 상품으로, 만기가 1일인 상품을 다루기 때문에 매일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고 증권사 예탁금보다 높은 수익을 제공한다는 점이 강점이다. 기준금리 인상 국면에서 투자 매력이 높아지면서 기관뿐만 아니라 단기 자금을 굴리려는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2020년 7월 내놓은 초단기금리ETF인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도 성장 속도가 빨라 주목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91일물 CD(양도성예금증서) 수익률을 추종하는 상품으로, 올 초 순자산 규모 62위(2459억)에서 지난달 말 11위(1조6404억)로 수직상승했다. KOFR ETF보다 규모는 작지만, 최근 한 달간 순자산이 2000억원가량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레고랜드 사태 이후 CD금리(전날 기준 3.97%)가 상승하며 매력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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